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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 이상 노인, 26일부터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 받으세요

중앙일보 2017.09.18 12:00
오는 26일부터 만 75세 이상 노인에 대한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이 실시된다. [사진 질병관리본부]

오는 26일부터 만 75세 이상 노인에 대한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이 실시된다. [사진 질병관리본부]

오는 26일부터 만 75세 이상 노인에 대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접종이 실시된다. 65~74세 노인은 다음 달 12일 이후에 받을 수 있다. 무료 접종은 지역 보건소나 지정의료기관에서 이뤄진다.
 

'1회 접종' 대상인 생후 6~59개월도 이날부터 무료
65~74세 노인은 다음달 12일 이후에 접종 받아야

접종 기관은 보건소나 질본 콜센터에서 확인 가능
주사 맞고 20~30분 대기하고 당일 충분히 쉬어야

  18일 질병관리본부(질본)에 따르면 백신 주사를 맞으려는 대상자가 한꺼번에 몰릴 것을 고려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순차 접종'이 실시된다. 상대적으로 고령인 75세 이상 노인(194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이 먼저 무료 접종을 받고, 65~74세(195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는 추석 연휴가 끝난 뒤 무료 접종이 시작된다. 
 
4일 생후 6~59개월 어린이 대상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이 시작된 부산의 한 병원을 찾은 어린이와 엄마가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중앙포토]

4일 생후 6~59개월 어린이 대상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이 시작된 부산의 한 병원을 찾은 어린이와 엄마가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중앙포토]

  생후 6~59개월 어린이(2012년 9월 1일~2017년 8월 31일 출생) 중 2회 접종 대상은 지난 4일부터 무료 접종이 시작됐다. 한 번만 맞으면 되는 아이들(올 7월 이전 두 번 이상 접종)은 75세 이상과 마찬가지로 26일부터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무료 접종에 따른 백신 부족 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질본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 공급된 인플루엔자 백신은 총 2438만 도즈(1회 접종량)로 지난해보다 약 235만 도즈 늘었다. 특히 노인용 백신은 별도로 관리하면서 충분한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상대적으로 혼잡한 접종 초기를 피해서 10~11월께 맞아도 되는 셈이다.
독감을 예방하려면 백신 접종을 받는 한편 손 씻기, 기침 예절 등을 잘 지켜야 한다. [자료 질병관리본부]

독감을 예방하려면 백신 접종을 받는 한편 손 씻기, 기침 예절 등을 잘 지켜야 한다. [자료 질병관리본부]

  최근 국내서 검출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H3N2)형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17~2018년 권장하고 있는 백신 성분과 유사하다. 또한 최근 나타나는 바이러스는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등)에 내성을 보이는 유전자 변이가 없는 상태다. 인플루엔자 접종을 받으면 독감을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인플루엔자 접종과 관련한 궁금증을 Q&A로 정리했다.
 
무료 접종 받을 수 있는 곳은 어떻게 확인하나.
지역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보건복지콜센터(☏129)로 문의하면 된다. 질본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와 스마트폰 앱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왜 이 시기에 무료 접종을 하나.
국내 독감 유행 시기는 일반적으로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다. 백신 접종 2~4주 뒤에 면역이 생기고 평균 6개월간 면역이 유지되기 때문에 10~12월에 예방접종을 받는 게 권장된다.
인플루엔자 접종시 주의할 점은.
지난해 70세 노인이 예방 접종 후에 급성 쇼크가 나타나 응급조치를 받은 적이 있다. 예방 접종은 되도록 건강 상태가 좋은 날에 평소 다니는 병의원에서 받는 게 안전하다. 주사를 맞고 20~30분 정도는 접종 기관에서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의 이상반응이 있는지 지켜본 뒤에 귀가하는 게 좋다. 접종 당일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충분히 쉬고, 2~3일 정도는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
평소 독감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으로 전파되기 쉽기 때문에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쓰거나 손수건·휴지로 입과 코를 막는 것도 좋다.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과 영유아 등은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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