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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고령자 3514만명...90세 이상도 첫 200만명 넘어

중앙일보 2017.09.18 11:29
일본의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가 3514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7일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9월 현재 인구 1억2671만명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는 전체의 27.7%를 차지했다.
일본 전체 인구수는 전년보다 21만명 줄어들어 인구감소 경향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지만, 고령자 인구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일 총무성 통계, 65세 이상 고령자 27.7%
전체 인구 감소하는데 고령자는 증가
일하는 고령자도 늘어 '5명 중 1명'
2040년엔 고령자 35.3% 추산

일본 사이타마현 하토야마 뉴타운 내 타운센터에서 취미활동 중인 고령의 주민들 [사진=중앙 포토]

일본 사이타마현 하토야마 뉴타운 내 타운센터에서 취미활동 중인 고령의 주민들 [사진=중앙 포토]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 가운데 남성은 1525만명으로 남성 인구 가운데 24.7%, 여성은 1988만명으로 여성 인구 가운데 30.6%로 나타났다.  
90세 이상 인구도 전년보다 14만명 늘어 206만명을 기록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80년 이후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겼다. 100세 이상의 고령자는 6만7000여명으로 이 역시 역대 최대치다.
 
일하는 고령자의 숫자도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2016년 고령자의 취업자수는 전년도에 비해 38만명이 늘어난 770만명으로 나타났다. 취업률 22.3%로 고령자 5명 중 1명은 일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고령자의 취업률은 13년 연속 증가해, 15세 이상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대비 0.5%포인트 늘어나 11.9%를 차지했다. 저출산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이 심각한 가운데, 고령자의 취업도 늘고있다는 분석이다.
 
일본은 올해 65세 이상 고령자의 인구가 3514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7.7%를 차지했다. [사진=중앙 포토]

일본은 올해 65세 이상 고령자의 인구가 3514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7.7%를 차지했다. [사진=중앙 포토]

고령자의 고용형태는 비정규직이 늘었다. 비정규직은 전년도에 비해 33만명이 늘어 301만명이 됐고, 파트타임, 아르바이트, 계약 및 촉탁, 파견사원 등의 형태로 근무하는 경우가 75.1%를 차지했다. 총무성은 “자기 상황에 맞춰 일하고 싶다는 의욕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다”고 분석했다.
 
일본은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1985년 10%를 넘었고, 2005년엔 20%를 넘어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국립사회보장 인구문제연구소는 제2차 베이비붐 세대(1971~1974년생)가 65세가 되는 2040년에는 고령자의 비율이 전체 인구의 35.3%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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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윤설영 특파원 snow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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