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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특집] 할인 확대에 소득공제까지 … 혜택이 온 누리에 '두둥실'

중앙일보 2017.09.18 09:16 1면
온누리상품권 
 

상품권 구매액 5% 할인한도 늘려
내달 말까지 30만원→50만원으로
쇼핑몰 통합돼 온라인 사용도 편리
황금연휴에 전통시장 방문객 늘 듯

일요일과 추석 연휴 사이에 끼여 있는 평일인 다음 달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말 그대로 황금연휴를 맞게 됐다.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두 번의 주말, 추석 연휴, 개천절 대체공휴일, 한글날을 포함해 10일의 연휴를 즐길 수 있다.
 
추석 명절이 들어 있는 만큼 그간 바쁜 일상 때문에 소홀했던 가족·친지와 따듯한 정을 나눌 기회이기도 하다. 긴 연휴 동안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도 많다. 황금연휴를 앞두고 각각 나름의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기에 설레고 분주하다.
 
이번 황금연휴 계획을 세우면서 ‘온누리상품권’을 주목해볼 만하다. 고맙고 소중한 이들에게 무엇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할지 고민이라면 온누리상품권을 선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전통과 트렌드가 어우러진 지역 전통시장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으로 알뜰 장보기 체험을 해볼 수도 있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을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009년부터 발행하고 있다. 종이상품권은 5000원·1만원·3만원 권이 있고, 전자상품권은 5만원·10만원 권으로 분류된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을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009년부터 발행하고 있다. 종이상품권은 5000원·1만원·3만원 권이 있고, 전자상품권은 5만원·10만원 권으로 분류된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온누리상품권이란=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을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 2009년부터 발행하고 있다. 종이상품권과 카드형태의 전자상품권 등 두 가지로 구성됐다. 오프라인에서 사용 가능한 종이상품권은 5000원·1만원·3만원 권이 있다.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카드형 무기명식 전자상품권은 5만원·10만원 권이 있다. 전자상품권의 경우, 카드수수료 전액을 정부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 수수료 부담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이밖에 온라인 전용상품권인 팔도명품상품권도 있다. 모든 상품권의 유효기간은 발행일자로부터 5년이다.
 
개인이 현금으로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할 경우 월 30만원 구입 한도 내에서 5%를 할인해 준다. 종이상품권과 전자상품권 모두 현금영수증 발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연말정산에서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종이상품권은 우체국·MG새마을금고·우리은행·기업은행·NH농협은행·신협·수협·전북은행·대구은행·광주은행·경남은행·부산은행·신한은행 등 13개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전자상품권은 기업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경남은행·부산은행·대구은행·BC카드 등 7개 금융기관에서 판매한다. 현금과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있다.
 
◆전국 18만 개 점포에서 사용 가능=온누리상품권은 전국 1300여 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 내의 가맹점 18만 개 점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웬만한 전통시장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지만 시장을 방문하기 전에 전통시장 종합 홈페이지 ‘전통시장 통통’에서 사용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현재까지 등록된 전국의 전통시장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시장의 역사·규모 등 간략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상품권 가맹점에는 온누리상품권 가맹 스티커가 부착돼 있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전자상품권은 온라인 전통시장 쇼핑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우체국쇼핑, 이지웰페어, 인터파크 비즈마켓, 제주전통시장 쇼핑몰, 인터넷 수산시장, 사람풍경 온누리장터, 온누리시장 등이 사용 가능한 사이트다. 카드와 동일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잔액 부족 시 다른 상품권, 현금,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를 혼용할 수 있다.
 
모든 상품권은 액면 금액의 60% 이상을 구매할 경우 현금으로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은 전국 1300여 개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18만 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은 전국 1300여 개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18만 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전통시장 온라인 쇼핑몰 통합 플랫폼 ‘온누리마켓’=개별 쇼핑몰에서 각자 운영하던 전통시장관은 지난해 8월 ‘온누리마켓’을 통해 하나로 통합됐다. 우체국쇼핑, 이지웰페어, 인터파크 비즈마켓, 제주전통시장 쇼핑몰, 인터넷 수산시장, 사람풍경 온누리장터, 온누리시장 등 7개 온라인 전통시장관의 통합 플랫폼인 셈이다. 분산돼 있던 쇼핑몰을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개별로 방문해야 했던 고객들의 번거로움도 덜었다. 농산물·축산물·수산물·지역특산품 등 원하는 상품을 검색해서 클릭 한 번으로 해당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쇼핑몰에 접속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개설된 후 입점 상인 수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개설 두 달 만에 매출액이 20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누리마켓에서는 온누리 전자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추석맞이 혜택·이벤트 풍성=중소벤처 기업부는 추석을 맞아 이달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기존 30만원이었던 온누리상품권 5% 할인판매 한도를 50만원으로 확대했다. 또 다음 달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역대 최장기간이 된 이번 황금연휴를 전통시장 판매 촉진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추석맞이 그랜드세일’을 실시한다. 전국 200여 개 전통시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장별로 제수용품 특가판매, 전통문화 체험, 경품 이벤트 등 특색 있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업과 공공기관의 전통시장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구매 기업의 지원사업에 가점도 부여한다. 전통시장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오는 2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주변도로 주차도 허용한다.
 
◆온누리상품권 구매하는 개인 증가 추세=온누리상품권은 지난 2009년 처음 발행된 이후 해마다 발행금액이 증가해 지난해 총 발행금액이 3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발행액은 현재까지 9700억원을 넘어섰다. 구매도 가파르게 증가,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은 총 1조946억원에 달했다.
 
온누리 상품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공공기관과 기업뿐 아니라 일반인도 상품권을 적극 구매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상품권 판매액 가운데 개인 구매 비율은 78%로 2009년의 13.3%에 비해 5배 이상 늘어났다. 실제 장을 볼 때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김흥빈 이사장은 “시장상인과 소비자에게 모두 혜택이 있는 온누리상품권의 유통 확대를 위해 결제 방법을 간편화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가맹점을 확대하고 상인 대상 교육과 대국민 홍보를 통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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