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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아시아나항공 부당거래 혐의 신고 접수…조사 검토중

중앙일보 2017.09.18 09:12
공정거래위원회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부당거래 혐의 조사를 검토중이다. 아시아나항공과 금호홀딩스가 사업계약 갱신을 조건으로 거액의 투자금 유치를 강요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이다.
 
프랑스에서 도색 작업을 완료한 아시아나항공 A350 1호기 [아시아나항공]  

프랑스에서 도색 작업을 완료한 아시아나항공 A350 1호기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제조업체 'LSG스카이셰프코리아'는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공급 계약 협상 과정에서 금호홀딩스가 발행한 1천6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사 달라고 요구했다"며 공정위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해당 신고서를 접수하고 조사 여부를 검토중이다.
 
LSG스카이셰프코리아 측은 자사의 투자금 유치 거절에 아시아나항공이 중국의 기내식 제조업체 게이트고메코리아와 30년짜리 계약을 했다며 거래상 지위를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금호홀딩스는 지난 3월 발행한 BW를 게이트고메코리아의 모회사인 HNA그룹(하이난항공그룹)이 160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LSG스카이셰프코리아가 거절한 BW를 게이트고메코리아가 사들였고, 이에 아시아나항공이 게이트고메코리아와 장기 계약을 맺었다는 것이다.
 
한편, 당시 금호홀딩스의 이같은 공시에 금호그룹이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한 자금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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