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드래곤 누나 세계 패션 권력 500인에 들다

중앙일보 2017.09.16 00:01
편집매장 '레어 마켓' 공동대표인 권다미(왼쪽)·정혜진 대표가 이번 BOF 500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사진 BOF 홈페이지 캡처]

편집매장 '레어 마켓' 공동대표인 권다미(왼쪽)·정혜진 대표가 이번 BOF 500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사진 BOF 홈페이지 캡처]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아니라 그의 누나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패션인 500'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9월 10일(현지시각) 영국 패션전문 매체 '비즈니스 오브 패션(Business of Fashion·BOF)’은 '2017 패션 피플 500인'에 지드래곤의 누나이자 패션 편집 매장 '레어 마켓' 공동대표인 권다미씨와 정혜진씨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BOF 측은 "2014년 매장을 낸 이후 로지 애슐린, 자크 뮈스 등 떠오르는 해외 브랜드를 발빠르게 한국에 소개하며 쇼핑 메카로 입지를 굳힌 게 성공 요인"이라고 이들을 소개했다. 특히 권씨가 아시아 패션 아이콘이자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가 1400만이 넘는 지드래곤의 누나로 알려지면서 대중적 인지도를 높인 것을 한 요인으로 봤다. 반면 2015~16년 연달아 이 명단에 올랐던 지드래곤은 올해는 자리를 누나에게 내줬다.  
 
남성복 브랜드 '준지'로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리고 있는 정욱준 디자이너. [중앙포토]

남성복 브랜드 '준지'로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리고 있는 정욱준 디자이너. [중앙포토]

권씨와 정씨 외에도 올해 'BOF 500'에 처음 이름을 올린 사람이 둘 더 있다. 디자이너 정욱준(삼성물산 패션부문 상무)과 스타일리스트 정윤기다. 

영국 패션매체 BOF 선정
'영향력 있는 500인'
이서현 등과 함께 뽑혀

정욱준 디자이너는 2007년 이후 꾸준히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에 자신의 브랜드 '준지(Juun.J)'를 선보이며 '가장 성공한 아시아 남성복 브랜드'라는 점을 인정받았다. 현재 그의 브랜드는 뉴욕 편집숍인 '도버 스트리트 마켓', 런던 해로즈 백화점, 파리 편집숍 레끌레르 등 세계 주요 매장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2016년 최대 남성복 박람회 '피티 워모'에 한국 디자이너로서는 처음으로 초대 디자이너로 선정돼 뉴욕타임스 출신의 보그 국제 에디터 수지 멘키스로부터 "준지가 21세기 남성복을 재정의 하고 있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국내 톱스타들의 패션을 맡아 온 정윤기 스타일리스트. [중앙포토]

국내 톱스타들의 패션을 맡아 온 정윤기 스타일리스트. [중앙포토]

스타일리스트이자 홍보대행사 '인트렌드' 정윤기 대표는 국내 패션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BOF 측은 "장동건·고소영·소녀시대 등 한류 톱스타들의 스타일링을 맡아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 문화가 인기를 끄는 데 일조했다"면서 "그의 영향력이 한국을 넘어서 있다"고 설명했다.  
매년 발표하는 'BOF 500'은 경영자·언론인·셀러브리티·모델 등이 대상으로, 자체 데이터 조사와 분석을 바탕으로 선정한다. 올해 한국인은 모두 10명(8개팀)으로, 이번에 새로 선정된 3명 외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 총괄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예술감독, 도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브랜드 '앰부시'의 버벌&윤 대표가 포함됐다. 이도은 기자 dangdol@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