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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안해? 형님들 돈 좀 줘"...창원서 중학생이 후배 폭행

중앙일보 2017.09.10 21:07
[사진 중앙포토]

[사진 중앙포토]

최근 부산, 강릉, 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중·고등학생들이 저지른 잔혹한 폭행 사건이 알려져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창원에서 중학생들이 후배를 폭행하는 사건이 전해졌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10일 후배에게 돈을 빼앗으려다 실패하자 집단으로 폭행한 중학생들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중학교 3학년 A(16)군 등 4명은 지난 8일 오후 9시 20분쯤 창원시 성산구 한 초등학교 후문에서 중학교 2학년 B(15)군에게 현금을 요구했다. 그러나 B군이 거절하자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군이 코피를 흘리는 등 얼굴과 신체 일부를 다쳤다고 밝혔다. 또 A군 일행은 창원 지역 3개 중학교 학생으로, A군과 B군은 초등학교부터 알고 지낸 선후배 사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A군 일행은 경찰 조사에서 "B가 우리를 보고 인사도 없이 그냥 지나갔고 또, '형님들 용돈 좀 달라'고 말했는데 거절당해 몇 차례 때렸다"고 진술했다.
 
A군 일행 2명과 다른 중학생 1명도 지난 7월 B군에게 돈을 빼앗으려다 실패하자 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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