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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로 날아간 통신 수장들... 황창규 "5G 선도", 박정호 "AI로 '뉴 ICT' 확산"

중앙일보 2017.09.10 17:22
국내 이동통신사 수장들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를 상대로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1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황창규 KT 회장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12~14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아메리카 2017’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MWC는 세계 약 800곳의 이동통신 사업자와 300곳의 제조·장비업체를 회원사로 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30년째 주관하는 행사다. 매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대 ICT 전시회로 열리며, 2012년부터 중국 상하이에서도 6년째 아시아 최대 규모로 마련되고 있다.

12~14일 'MWC 아메리카 2017' 참석... 기업인들 만나 회사 역량 소개하고 비전 공유

황창규 KT 회장. [사진 KT]

황창규 KT 회장. [사진 KT]



올해부터는 스페인·중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열리는 행사로 확대됐다. 미국무선통신산업협회(CTIA)가 지난해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었던 무선통신전시회 ‘CTIA’의 이름이 올해 들어 ‘MWC 아메리카’로 바뀌었다. 매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 ‘CES’,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 ‘IFA’와 함께 세계 3대 ICT 전시회였던 MWC의 위상이 다른 두 행사를 제치고 가장 높아지면서 중국에 이어 미국도 MWC 유치를 자청했다.


‘더 테크 엘리먼트(The Tech Element, 기술의 요소)’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MWC 아메리카에선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AT&T의 새디어스 아로요 최고경영자(CEO), 아짓 파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이외에 많은 글로벌 기업인들과 정책 입안자들이 참석해 글로벌 ICT 분야 주요 이슈를 논의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에 황 회장과 박 사장도 GSMA 이사회에 참석해 글로벌 ICT 업계 현황을 점검하고, 전시 현장을 둘러보면서 회사의 미래 사업 방향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 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 SK텔레콤]

황 회장은 ‘5G’, 박 사장은 ‘인공지능(AI)’을 핵심 키워드로 준비했다. 황 회장 주도로 내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KT는 부스에서 5G 규격 기반 속도를 소개하고 관람객들에게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따로 부스를 마련하지 않았지만 박 사장이 주요 ICT 기업 CEO들과 만나 미래 먹거리인 자율주행 분야에서 AI를 통해 확보한 회사 역량을 소개하면서 ‘뉴(New) ICT’ 생태계 구축 메시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이창균 기자 smi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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