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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 챙기는 동네 의원, 전국 10여 개 지역으로 늘어나

중앙일보 2017.09.10 12:02
혈압을 측정하는 모습. 동네 의원을 통해 고혈압과 당뇨병을 꾸준히 관리받을 수 있는 지역이 다음달 중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중앙포토]

혈압을 측정하는 모습. 동네 의원을 통해 고혈압과 당뇨병을 꾸준히 관리받을 수 있는 지역이 다음달 중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중앙포토]

동네 의원을 통해 고혈압과 당뇨병을 꾸준히 관리받을 수 있는 지역이 현재 4곳에서 14곳 안팎으로 확대된다. 만성질환자의 증상 악화를 사전에 예방해서 불필요한 의료비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다. 보건복지부는 동네 의원의 지속적인 교육·상담으로 만성질환을 예방·관리하는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을 다음달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복지부,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 다음달까지 확대
전북 전주 등 4곳 실시중, 증세 관리와 교육·상담

의사·환자 모두 만족, 진료시간 ↑ 생활습관 개선
복지부 "대형병원 이용 줄고 의료비 부담도 경감"

  시범사업은 현재 서울 중랑구, 강원 원주시, 전북 전주시·무주군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2014년부터 실시중이다. 각 지역의 동네 의원(1차 의료기관)에서 환자의 고혈압·당뇨병 증세를 꾸준히 관리해준다. 의원들은 보건소나 건강보험공단 등과 협력해서 건강 교육·상담도 실시한다. 환자·의사 간 신뢰관계를 쌓으면서 맞춤형 건강 관리를 실시하고 만성질환 악화를 사전에 막는다는 목표다.
지난해 상반기 조사된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 만족도는 의사와 환자 모두 높았다. [자료 보건복지부]

지난해 상반기 조사된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 만족도는 의사와 환자 모두 높았다. [자료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의사와 환자 모두 만족도가 높다. 지난 7월말 기준으로 전국 204곳의 의원에서 4만여명의 환자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조사에선 참여 환자·의사 10명 중 8명(80.8%)이 사업에 만족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환자 1인당 진료시간이 늘거나 생활습관이 개선되는 한편 의사의 치료를 따르는 비율도 높아졌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다음달까지 10곳 안팎의 사업 지역을 추가로 선정하기로 했다. 이달 11일부터 한달간 전국 지역의사회를 대상으로 사업지역 추가 모집을 실시한다. 다음달 중으로 희망 지역을 대상으로 서류·대면 심사를 거쳐 추가 사업 지역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이러한 동네 의원을 통한 만성질환 관리 강화는 지난달 31일 발표된 복지부의 업무보고에도 포함됐다. 김현준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시범사업 확산을 통해 동네의원 기능을 강화하면서 불필요한 대형병원 이용을 줄이고 만성질환 악화에 따른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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