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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 9ㆍ9절 동향 주시 “文, 관저서 수시보고 받아…도발 징후는 아직”

중앙일보 2017.09.09 14:55
북한의 정권수립일인 9ㆍ9절을 맞아 비상대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북한의 정권수립일인 9ㆍ9절을 맞아 비상대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청와대는 북한의 정권수립일인 9ㆍ9절을 맞아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비상 대응 태세 준비를 하고 있다.
 

10월 10일과 “추가 도발 가능성은 반반”
섣불리 나서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어

북한이 이날이나 조선노동당 창건일인 10월 10일을 전후해 추가도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며 국방부도 잔뜩 촉각을 곤두세우며 철통 경비에 들어간 상태다. 북한이 자체적인 각종 기념일에 맞춰 종종 도발을 감행했기 때문에 이날도 혹시 또 다른 무력행동에 나서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공식일정 없이 관저에 머물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안보실로부터 수시로 관련 동향을 보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늘 대통령 공개일정은 없고, 필요한 보고는 대통령이 다 관저에서 받는다”며 “아직 추가 도발 징후는 없었다”고 전했다. 
 
또다른 정부 관계자들은 “아직 북한 안팎에서 특이 동향이 파악되는 것은 없다”면서도 “추가 도발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말했다.  
 
일단 지난 4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 뒤 주변국의 반응을 지켜보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단 며칠 만에 추가 대형 도발을 감행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또 미국이 오는 11일 유엔 안보리에서 강력한 대북 제재안 통과를 목표로 뛰면서 군사 옵션까지 거론하고, 중국과 러시아도 북한의 추가 도발을 비난하는 상황에서 섣불리 나서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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