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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만의 최악 지진' 멕시코, 사망자 58명으로 늘어

중앙일보 2017.09.09 08:0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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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현지시간) 자정쯤 멕시코 남부 연안에서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수색·구조 작업이 진행되면서 추가로 사망자가 발견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여진이 160차레 가량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이번 강진이 "최근 100년간 멕시코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며 피해 규모 파악에만도 수일이 걸릴 것으로 우려했다.
[사진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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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시민보호청은 8일(현지시간) 기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58명이라고 전했다. 진앙 인근인 오악사카주에서만 45명이 숨졌고, 치아파스주에서 10명, 타바스코주에서 3명이 숨졌다. 다만, 마누엘 벨라스코 치아파스 주지사는 주내 사망자 수가 연방정부 통계보다 많은 12명이라고 밝혀 전체 인명피해는 피해 규모가 속속 확인됨에 따라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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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병원 등 건물 수백채가 무너지거나 훼손됐고, 지진 여파로 일대 180만 가구에 일시적으로 전력 공급이 끊겼다. 진앙 인근 오악사카주에선 시청 등 주요 건물과 가옥 상당수가 완전히 파괴됐다. 이 지역 부상자만 최소 250명으로,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치아파스주에서도 사망자가 하루새 3명에서 10명으로 늘었고, 수색·구조 작업이 진척됨에 따라 실종자가 숨진채 발견되거나 부상자가 치료 도중 숨질 우려가 큰 상태다.
 
[사진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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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8일 오전 국립재해예방센터를 찾아 "이번 지진은 1985년 대지진 강도보다 약간 더 강한 수준으로 현대적 기상관측이 시작된 지난 100년래 멕시코를 강타한 지진 중 가장 위력이 센 것"이라며 "이번 강진에 버금가는 강한 여진이 일어날 수 있는만큼 경계를 늦추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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