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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산하기관, 김정은 IQ 조사”

중앙일보 2017.09.06 19:56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제거하지 않으면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 등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  

 
남성욱 고려대 외교통일학부 교수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안보 의원총회에 참석해 ‘김정은과 북핵,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남 교수는 북한 문제를 전공한 안보 전문가로 국정원 산하 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을 비롯해 민주평통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김정은이 옆 모니터에 화성-12형의 비행 궤도 등 정보가 나타나 있다. [사진 조선중앙TV]

김정은이 옆 모니터에 화성-12형의 비행 궤도 등 정보가 나타나 있다. [사진 조선중앙TV]

 
남 교수는 과거 자신이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으로 재임하던 당시 김정은을 조사한 내용을 여럿 소개했다.
 
남 교수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시절 김정은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풀어냈다. 남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김정일은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 후계자를 고민했다. 김정일의 세 아들 중 장남 김정남은 10세 이후 3개월 이상 평양에 있지 않았다. 김정철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여성호르몬 과다증이 있었다. 이에 김정일은 후계자로 김정은을 선택했다.
 
이어 남 교수는 “(국가안보전략연구소는) 북한의 ‘임금’이 될 김정은이 어떤 인간이지 알아보기 위해 간접적으로 IQ 검사를 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위해 한 팀은 일본 오사카로, 한 팀은 스위스 베른으로 갔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의 외할아버지 고경택이 1950년에 일본으로 갔다”며 “오사카에는 김정은의 8촌들이 있다”면서도 김정은의 IQ에 대해서는 더는 설명하지 않았다.
 
남 교수는 김정은이 김정일과는 달리 핵실험 서명 장면을 공개한 사실을 예로 들며 “실질적으로 북한을 지배한다는 것을 대내외에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원인 가운데 절반은 김정은의 폭주 성격에서 비롯됐다”며 “이 문제는 김정은이 제거되지 않으면 계속 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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