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사버 SMDP 최고경영자 [사진 GS건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06/39963728-2f49-4bcf-a685-38a66bbf0123.jpg)
스콧 사버 SMDP 최고경영자 [사진 GS건설]
세계적 건축디자인회사 SMDP CEO 스콧 사버 기자 간담회
GS건설의 반포주공1단지 설계 맡아
타워팰리스 등 국내 고급 아파트 디자인 경험
"한강 조망·맞통풍 극대화에 중점 두겠다"
스카이브리지 5개 설치
스콧 사버 CEO는 "반포1단지 전체 가구(5388가구) 중 안방과 거실, 주방 등을 통해 최대 3600가구가 한강을 조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체의 61%를 통풍·채광에 유리한 남향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적인 설계 콘셉트는 다양성과 통일성"이라며 "일률적인 박스 형태에서 벗어나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차별화된 아파트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새로운 주거 트렌드를 한강에 떨어뜨린다'는 의미를 담아 물방울이 물에서 튀는 모습을 외관 디자인을 통해 표현할 계획이다.
단지 안에 국내 최대 규모로 145m에 이르는 스카이브리지 5개를 설치해 주민 공동시설을 조성한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처럼 35층에 풀장 2개, 15층에 어린이용 풀장 2개 등을 만든다. 그는 "하늘에서 한강을 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GS건설은 미분양이 발생하면 분양가로 100% 인수하고, 조합에서 후분양을 원할 경우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GS건설은 현대건설과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수주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시공사는 오는 27일 조합원 총회에서 결정된다. 우무현 GS건설 건축부문 대표는 "반포주공1단지는 입지와 규모 면에서 국내 주택 단지의 차세대 아이콘이 될 것"이라며 "최상의 작품으로 프리미엄 대단지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