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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日 꺾고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호주는 PO행

중앙일보 2017.09.06 08:17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뒤 환호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 선수들. [제다 AP=연합뉴스]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뒤 환호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 선수들. [제다 A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가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이로써 호주와 시리아가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하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6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최종전에서 후반 18분 터진 파하드 무왈라드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6승1무3패(승점 19)를 거둔 사우디아라비아는 일본(6승2무2패·승점 20)에 이어 조 2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은 각 조 1,2위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3위 팀은 플레이오프(PO)를 통해 본선 진출을 노려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호주(승점 19·5승4무1패)와 승점은 같았지만 골득실(사우디 +7 호주 +5)에서 앞서 극적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모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사우디 몫 입장권을 모두 사들여 무료로 축구 팬들에게 제공해 꽉 들어찬 경기장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경기 초반부터 몰아붙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후반 18분 끝내 결승골을 넣었다. 무왈라드가 일본 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넘겨받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을 헹가래 치는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 선수들. [제다 AP=연합뉴스]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을 헹가래 치는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 선수들. [제다 A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가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건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5번째다. 사우디아라비아엔 지난 2014년 한국 대표팀의 제의를 뿌리치고 사우디로 향한 베르트 판 마바이크 감독이 팀을 이끌어 월드컵 본선 진출로 지도력을 입증했다.
 
반면 일본은 최종예선 최종전에서 2패를 안았다. 일본은 지난달 31일 호주와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면서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짓고 본선 직행을 이뤘다. 일본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본선에 오르면서 호주는 B조 3위로 밀려 PO 일정을 치르게 됐다. 호주는 A조 3위 시리아와 PO를 치르고, 여기서 승리한 팀은 북중미·카리브해 최종예선 4위 팀과 본선 티켓 1장을 놓고 최종 PO를 치른다.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최종순위. [사진 AFC]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최종순위. [사진 AFC]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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