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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튀며 비상 착륙한 일본 항공기…JAL "버드 스트라이크 아냐"

중앙일보 2017.09.05 21:16
[사진 NHK 캡처]

[사진 NHK 캡처]

5일 오전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일본항공(JAL) 소속 여객기가 긴급 착륙한 것과 관련, JAL은 "기체 점검 결과 엔진 내부의 결함을 원인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추정했던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로 인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NHK에 따르면 일본 국토 교통성 및 JAL은 이날 하네다 발 보잉777기가 기체 고장으로 비상 착륙한 것과 관련해 엔진 결함의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승객과 승무원 248명을 태우고 뉴욕을 향하던 이 여객기는 왼쪽 엔진에서 불꽃이 발생한 것을 확인한 뒤 관제탑에 회항을 요청, 이륙 1시간 만에 긴급 착륙에 성공했다. 해당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은 오후 5시께 대체기를 타고 다시 뉴욕으로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JAL은 당초 버드 스트라이크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체 점검 결과 버드 스트라이크로 볼만한 흔적은 없었으며, 엔진 뒷부분에 있는 터빈 블레이드가 일부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버드 스트라이크의 경우 일반적으로 엔진의 전방 부분에 손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국토 교통성 및 JAL은 엔진 내부의 결함을 원인으로 보고 자세히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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