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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쾅쾅쾅' 인천을 울린 SK의 부활포 4방

중앙일보 2017.09.05 21:14
['역전 홈런이야' '역전 홈런이야'  (대전=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KBO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회초 무사 SK 5번타자 로맥이 최정에 이어 백투백 홈런을 친 뒤 주루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7.6.4  cityboy@yna.co.kr/2017-06-04 19:42:59/<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역전 홈런이야' '역전 홈런이야' (대전=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KBO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회초 무사 SK 5번타자 로맥이 최정에 이어 백투백 홈런을 친 뒤 주루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7.6.4 cityboy@yna.co.kr/2017-06-04 19:42:59/<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홈런 군단'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홈런 4방으로 롯데를 무너뜨렸다.  
  
SK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1~3회 터진 홈런 4방과 선발 메릴 켈리의 7이닝 1실점(비자책점) 호투를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롯데는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SK는 홈런 4개를 추가해 올 시즌 팀 홈런 213개를 기록하게 됐다. 이는 2003년 삼성 라이온즈가 기록한 역대 한 시즌 팀 최다홈런과 타이 기록이다.  
 
당시 삼성은 이승엽(56개)-마해영(38개)-양준혁(37개)로 이어지는 '이마양' 클린업 트리오가 함께 활약하던 시기로 133경기를 치러 기록을 썼다. SK는 삼성보다 4경기 적은 129경기 만에 타이 기록을 세웠다.  
  
SK는 1회 말 선두타자 노수광이 롯데 선발 송승준을 상대로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1사 후 최정은 송승준의 가운데 몰린 실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2회에는 외국인 타자 로맥의 솔로포가 터졌다. 로맥은 3회 말 2사 1루에서도 담장을 넘겨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로맥의 홈런으로 기록이 완성됐다.  
 
최정 SK 와이번스 선수.

최정 SK 와이번스 선수.

 
SK는 홈런 1위 최정이 40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최정은 이날 홈런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그동안 2년 연속 4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단 4명밖에 없었다.  
 
삼성 이승엽이 2002년(47개)과 2003년(56개), 심정수(은퇴) 역시 현대 시절이던 2002년(46개)과 2003년(53개) 기록했다. 이후 박병호(미네소타)가 넥센 소속으로 2014년 52개, 2015년 53개를 기록했다.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전 NC)도 2015년 47홈런, 2016년 40홈런을 쳤다.  
 
발목 인대 부상 중인 한동민이 29개로 뒤를 잇고 있다. 로맥이 이날 연타석 홈런으로 24개, 나주환과 김동엽이 홈런 19개씩을 기록하고 있다.
  
SK의 홈런 신기록 경신은 시즌 초부터 예견된 일이었다. 4월까지 47개의 홈런을 쏘아올린 SK는 5월 38개를 기록했다. 6월에는 무려 50개를 몰아쳤다. 최정과 한동민의 홈런 레이스 경쟁도 볼만했다. 7월에도 38개로 페이스를 유지했다. 
 
하지만 한동민이 지난달 8일 슬라이딩 과정에서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큰 부상을 당했고, 최정마저 종아리 통증으로 슬럼프에 빠지며 8월 한달 동안 홈런 28개를 추가하는데 그쳤다.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NC다이노스전이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진행됐다. SK 최정이 8회말 2사때 좌익수 뒤로 솔로포를 터트리고 있다.인천=양광삼 기자yang.gwangsam@joins.com/2017.04.08/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NC다이노스전이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진행됐다. SK 최정이 8회말 2사때 좌익수 뒤로 솔로포를 터트리고 있다.인천=양광삼 기자yang.gwangsam@joins.com/2017.04.08/

 
SK의 홈런포는 가을 바람과 함께 다시 찾아왔다. 최정은 지난 1일 인천 삼성전에서 24일 만에 홈런을 치며 부활을 알렸다. 8월 한 달 동안 홈런 2개에 그쳤던 로맥은 이달에만 홈런 5개를 기록했다. 이달에만 SK가 기록한 홈런은 12개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SK의 홈런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송승준은 지난달 24일 부산 LG전(7이닝 무실점)과 27일 서울 잠실 두산전(6이닝 무실점)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며 2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SK 타자들의 적극적인 스윙에 통타당하며 3이닝 동안 4피홈런으로 6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포토] 켈리 '폭염 뚫고 역투'

[포토] 켈리 '폭염 뚫고 역투'

  
SK 선발 켈리는 7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4승(6패)째를 따냈다. 최고 시속 154km의 빠른 공과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을 섞어 던진 켈리는 6회까지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하지만 7회 초 2사 2 3루에서 1루수 박정권의 포구 실책으로 첫 실점을 내줬다.
  
SK는 켈리에 이어 박희수-박정배가 이어던지며 2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 승리를 지켰다.  
  
인천=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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