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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文 지지율 일종의 사상누각...실망감 빨리 올 것"

중앙일보 2017.09.05 15:4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조문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조문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가리켜 "일종의 사상누각"이라고 평가했다.
 
안 대표는 5일 뉴시스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지금 정부는 국정운영이 아니라 선거 캠페인을 하고 있다"며 "이미지로 고공행진을 할 수는 있겠지만, 내용이 중요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문 대통령이 당선되고, 진보 정권이 장기적으로 집권하게 될 것이라는 시나리오와 관련해서도 안 대표는 "저는 그럴 거라고 생각 안 한다"며 "오히려 실망감이 빨리 올 수 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일본의 진보정당 집권이 실패로 돌아간 일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일본에서 민주당이 거의 처음으로 집권했는데 그 실망감이 너무 커서 다시 자민당 장기집권 체제가 됐다"며 "우리나라가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안보 불안이 가중된 것과 관련해서는 "지금은 선택지가 다양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제재를 강화해 결국 대화를 견인해내는 게 방법"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이유는 결국 우리가 원하는 때에, 원하는 조건으로 협상 테이블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더욱더 미국과 긴밀하게 공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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