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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수출 장밋빛…"사상 최초 세계 5대 수출국 가능성도"

중앙일보 2017.09.05 14:01
 올해 우리나라가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5대 수출국으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무역센터에서 열린 무역업계 간담회에서 “지금 같은 추세라면 올해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 시대 진입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올해 들어 수출이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인다”면서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5일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에서 열린 무역업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연합뉴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5일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에서 열린 무역업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연합뉴스]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지만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지난해까지 두 해 연속 무역 규모가 9000억 달러대에 그쳤다.
 
정부는 수출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수출기업의 국내 투자를 늘려 고용 확대와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수출 산업 고도화도 추진키로 했다.
 
백 장관은 “유턴 투자, 지방이전투자 등 각종 투자유치 지원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편해 외투기업 수준으로 인센티브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2016년 37.6%인 중소·중견기업 수출 비중을 2022년까지 4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율주행차, 드론 등 신산업에 연구·개발(R&D), 세제 등을 집중 지원하고 서비스 수출이 2022년까지 세계 10위권(2016년 17위)으로 올라서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를 재달성하고 사상 최초로 세계 5대 수출국 반열에 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회장은 “우리 경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FTA 폐기 발언과 북한의 6차 핵실험 등으로 대내외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그럼에도 우리 수출은 올해 2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하는 등 큰 회복세를 보인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2015년 세계 수출국 순위 6위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8위로 내려앉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중국, 미국, 독일, 일본, 네덜란드에 이어 6위를 달리며 안정적으로 수출 실적이 늘고 있다. 특히 올해 수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5.8%로, 상위 10개국 가운데 가장 높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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