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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의 약진…이용실적ㆍ발급장수 쑥쑥

중앙일보 2017.09.05 13:40
 체크카드 이용 건수와 금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
 

체크카드, 상반기에 일 평균 4581억원 이용
발급장수 신용카드 앞서고, 비중은 20.6%
소득공제율 높고, 부가서비스 늘어난 덕분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4581억원(하루 평균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늘어났다. 하루 결제 건수(1937만 건)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7% 증가했다. 발급된 카드 숫자는 신용카드를 앞질렀다. 올 상반기 발급된 체크카드는 1억2266만 장으로 신용카드(9749만 장)보다 많았다. 카드 이용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6%로 지난해 하반기(20.4%) 처음 20%를 넘어선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체크카드의 약진이다.
 
자료: 한국은행

자료: 한국은행

 한은은 “근로소득세 연말정산 시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30%)이 신용카드(15%)보다 높은 데다 신용카드와 유사한 부가서비스 제고 등으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계획성 있는 소비를 위해 체크카드 사용을 늘리는 것도 이용 실적이 늘어나는 원인으로 풀이된다.
 
자료: 한국은행

자료: 한국은행

 모바일 신용카드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모바일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5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2% 늘어났다. 모바일 신용카드는 스마트폰에 모바일 신용카드 앱을 설치한 뒤 오프라인에서 발급받은 카드를 등록해 사용하는 것이다. 한은은 “2016년 이후 PC 기반 위주의 온라인 쇼핑이 모바일 기반으로 전환되면서 모바일 신용카드 사용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신용카드 주요 소비 유형별로 이용 실적을 살펴보면 개인이 주로 카드를 쓴 곳은 ▶온라인쇼핑 및 홈쇼핑(32.4%) ▶항공사(24%) ▶주유소(13.9%)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건당 결제금액은 각각 4만4000원과 2만4000원으로 이용금액이 소액화하는 경향이 이어졌다.
한편 카드 사용 등이 늘어나면서 어음과 수표 결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9% 줄면서 감소세를 이어갔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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