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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고1 보는 2020학년도 수능…2009 교육과정 마지막 시험

중앙일보 2017.09.05 11:37
교육부가 5일 발표한 2020학년도 수능은 2009교육과정을 적용해 치르는 마지막 시험이다. [중앙포토]

교육부가 5일 발표한 2020학년도 수능은 2009교육과정을 적용해 치르는 마지막 시험이다. [중앙포토]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치르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019년 11월 14일 실시된다. 2009 교육과정으로 배운 학생들이 현행 체제로 치르는 마지막 수능이다. 현 중3이 고1이 되는 내년부터 2015 개정교육과정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이로써 현 고1은 영어 절대평가와 한국사 필수 응시 등 올해 수능체제와 동일한 방식으로 치른다.
 

교육부, 2020학년도 수능 기본계획 발표
2019년 11월 14일 시험, 12월 4일 성적 통보
올해와 동일한 체제·영역으로 시험 치러
국어·수학 영향력 높아 ‘풍선효과’ 우려 여전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5일 발표했다. 수능 성적 발표일은 2019년 12월 4일이다. 세부 시행계획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19년 3월에 공고할 예정이다.
 
 시험 영역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국어·수학·영어·한국사·탐구와 제2외국어·한문의 6개로 구분된다. 수학은 문·이과 계열을 고려해 가·나형 2가지로 출제한다. 한국사는 계열과 상관없이 필수 응시해야 하며,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직업 영역 중 하나를 택해 최대 2개 과목까지 응시할 수 있다.
2020 수능 기본계획

2020 수능 기본계획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한국사·영어는 성적표에 등급만 기재된다. 해당 등급은 원점수 기준으로 9등급으로 구분한다.
 
 영어 시험은 2점 혹은 3점짜리 문항 45개로 100점 만점을 구성하는데, 90점 이상이면 1등급, 89~80점은 2등급, 79~70점은 3등급으로 표시된다.
 
 한국사는 3점짜리 10문항과 2점짜리 10문항으로 구성된다. 50점 만점에 40점 이상이면 1등급을 받을 수 있다. 한국사와 영어를 제외한 다른 과목은 성적표에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이 기재되며, 해당 등급은 백분위 기준으로 9등급으로 표기된다.
 
 영어와 한국사가 절대평가로 치러지면서 국어·수학 등으로 쏠림현상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6월 치러진 6월 모의평가(모평) 영어영역에서 1등급(90점 이상)을 받은 학생은 4만 명을 넘었다. 상대평가 방식이 적용된 지난해 수능 영어 1등급(4% 이내)을 받은 수험생(2만4244명)의 1.6배다. 
 
 신동원 휘문고 교장은 “영어과목의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문과는 국어·사회탐구, 이과는 수학·과학탐구에서 변별력을 가리게 된다. 이들 과목이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민희 기자 jeon.mi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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