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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서 심야 총격전…무장강도 10명 사살

중앙일보 2017.09.05 01:03
상파울루 시에서 3일 밤(현지시간) 벌어진 총격전으로 무장강도 10명이 사살되고 경찰관 4명이 부상했다. [브라질 뉴스포털 UOL=연합뉴스]

상파울루 시에서 3일 밤(현지시간) 벌어진 총격전으로 무장강도 10명이 사살되고 경찰관 4명이 부상했다. [브라질 뉴스포털 UOL=연합뉴스]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 시의 주택가에서 심야 총격전이 벌어져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상파울루 시의 치안 상태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현지 언론은 브라질 경찰이 전날 밤 상파울루 서부 모룸비의 한 가정집에 침입한 무장강도들과 100여 발의 총격을 주고받은 끝에 무장강도 10명을 사살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4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금융시장 불안으로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브라질 상파울루 시내 택시정류장에 승객을 기다리던 한 택시기사가 순서를 기다리며 차량을 밀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

세계금융시장 불안으로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브라질 상파울루 시내 택시정류장에 승객을 기다리던 한 택시기사가 순서를 기다리며 차량을 밀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

상파울루 시에서는 지난 4월에도 한밤중 연쇄 총격전으로 10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치는 등 폭력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
 
상파울루 주 정부는 리우네자네이루 시의 치안이 나빠진 것만큼 상파울루 시도 폭력사건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대비해 경찰 특수부대 병력 700명을 동원해 거리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브라질의 한 신문은 브라질 각 주 정부의 자료를 종합한 결과 올해 상반기 폭력사건 사망자가 2만8220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2만6436명보다 6.79% 늘어난 것으로 하루 평균 155명이 폭력사건으로 목숨을 잃는다는 의미다.  
 
현재 추세가 계속되면 올해 폭력사건 사망자는 6만 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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