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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가 트럼프에게 “국제질서 준수” 당부했건만 …

중앙일보 2017.09.05 01:00 종합 23면 지면보기
버락 오바마(사진 오른쪽)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남긴 손편지가 공개됐다. 미 CNN방송이 3일(현지시간) 단독 입수해 공개한 편지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제질서를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CNN, 오바마 퇴임 때 쓴 편지 공개

오바마는 “세계에서 미국의 리더십은 매우 중요하다”며 “냉전 종식 이후 (미국이) 꾸준히 확장해온 국제질서를 유지해야 할 임무가 당신과 나에게 있다. 미국의 부와 안전이 거기에 달려있다”고도 덧붙였다.
 
영국 가디언은 “오바마가 트럼프에게 3가지 핵심 조언을 했다”며 “그 중 하나가, 대선기간 미국 우선을 내세우며 ‘고립주의’를 주장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제질서를 약화시키지 말란 당부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바마는 후임자에게 (미국의) 힘과 원칙을 분리할 것을 요청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반이민 행정명령을 발동했으며, 현재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탈퇴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에도 한미자유무역협정(한미FTA)을 폐기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황이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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