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문

 
[영화 청년경찰 포스터]

[영화 청년경찰 포스터]

영화 '청년경찰'이 논란입니다. 누적관객수 500만 명을 돌파한 건 제작사로선 기분 좋은 일인데, 국내 거주하는 66만 명의 중국동포들이 단단히 뿔이 났습니다. 중국동포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조장한다는 불만입니다. 서울 대림동 중국동포타운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에는 가출 소녀들을 납치해 난자를 강제 적출, 매매하는 '조선족' 폭력배들이 등장하는데요. 중국동포 단체들은 이것이 엄연히 사실과 다를뿐더러, 동네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다고 걱정합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중국 동포를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것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군요. e글중심이 여러분과 의견을 나누고자 합니다.

관련기사▶[e글중심] “조선족은 다 범죄자? 편견 심해질까 걱정입니다”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외방커뮤니티
“그런데 나는 현실을 반영한 것뿐이라고 해도 미디어에서 그렇게 다루는 것은 반대해 습관적으로 흑인을 범죄자로 묘사하는 것이 차별이듯이?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족의 국내생활에 대한 이해도 별로 없고 ...(중략)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영화들에 완전 스테레오타입으로 나오면 인종차별 더 심해지지 않나.. 싶고”

 ID ' .125' 

#MLBPARK
“청년경찰에서 조선족들 안 좋게 그렸나보죠? 설령 그랬다고 해도 조선족들은 저렇게 부들대기보다는 반성할 생각을 하는 게 먼저 같은데.. 그동안 지들이 한국 땅에서 해왔던 밉상 짓들을 보면 영화에서 충분히 안 좋게 그릴만 하죠.”

 ID '이연수' 

#다음아고라
“1. 영화 ‘청년경찰’ 배급사는 영화 상영을 당장 중단하라!! 2. 영화 ‘청년경찰’ 제작진과 출연진은 당장 대림동을 방문하여 중국동포사회와 지역주민들에게 사과하고 정신적 피해를 보상하라!! 3. 영화 ‘청년경찰’ 제작사는 주요 언론사를 통해 공식 사과와 영화가 허구적 내용임을 공개 표명하라!!” 

ID '김용선'

 
#보배드림
"조선족이 등장하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요즘 말이 많습니다. 조선족을 모두 깡패라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중국인의 거칠고, 몰상식한 모습과 함께했던 그들입니다. (중략) 깜짝 놀랄만한 흉악범죄도 저지릅니다. 길가는 젊은 여자를 납치하여 난도질 했던 놈도 조선족 오원춘이었습니다."

 ID '로스앤젤레스' 

#네이버블로그
“‘청년경찰’ 등의 영화에서 대림동의 이미지가 나쁘게 그려지고, 중국 동포들이 잠재적 범죄자로 인식될수록 그들의 자정 노력은 힘을 잃어갈 것이다. 사실 편견이라는 것은 (중략) 그 사람들을 그 편견 속에 묶어두는 기능을 한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그 편견을 받는 사람들은 편견을 받을 만한 사람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ID ‘옥님’

#디시인사이드
“'청년경찰' 때문에 논란이 이는 것 같은데... 영화의 내용에 대해 조선족들이 항의한다는 기사 떴는데 댓글들 보니까 조선족 사람들 엄청 욕먹네... (중략) 영화 내용 보면 항의할 수도 있을 것 같던데... (중략) 싸잡아 죄인 취급하듯이 하더니만”

 ID 'ㅇㅇㅇ‘

#네이버
“자기들도 동포라 생각 않는다. 오히려 중국인이란 자부심이 강해 우릴 깔보고 있지.. 필요할 때만 자기를 동포라 부르며, 한국을 할아버지의 나라라 하며 한국인인척하는 얍샵하고 지저분한 그렇고 그런 인간들일뿐...”

 ID 'heok****' 

#티스토리
“경찰의 공권력을 무시하고 막무가내인 조선족. (중략) 추방으로 끝날 뿐, 중국에 비해 처벌 수위가 낮기 때문일 것이다. 청년 경찰의 조선족 이미지가 좋지 않아 항의하는 대림동 조선족들 과연 그들의 항의는 정당한가?” 

ID ‘올포스트’ 

#중앙일보
"차별 표현을 두고 표현의 자유이니 용인해야 한다고 하시는 분이나 차별 표현은 표현의 자유의 영역 밖에 있다고 하시는 분이나, (중략) 자유를 인정하는 것과 권장하는 것을 구분 못한다는 것입니다. (중략) 그걸 비판하면서도 그 영화의 표현의 자유는 표현의 자유대로 보장해줘야 합니다.“ 

ID 'Tole****' 


정리: 김솔, 이유진 인턴기자
중앙일보 논설위원 생각은
 5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영화 '청년 경찰'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중국 동포가 많이 사는 서울 대림동을 우범지대로 적나라하게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중국 동포들이 가출 소녀를 납치해 난소를 강제 적출·매매하고 경찰도 무서워서 안 들어가는 곳으로 대림동을 묘사해 중국동포를 화나게 했지요.  

 
사실 중국동포를 범죄와 연관지어 찍은 영화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영화 '황해(2010)' '신세계(2013)' '차이나타운(2015)' '악녀(2017)' 등에서도 중국동포의 인신매매나 살인 장면 등 좋지 않은 장면이 나옵니다. 주로 지저분하고 잔인한 캐릭터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았지요.  
 
영화 속 중국동포의 등장이 그저 영화적 장치에 불과하다는 해명이나 창작의 자유라는 점에서 허용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에 동의하기 힘드네요. 할리우드 영화에서 한국인과 아시아인을 비하하거나 편견을 조장하는 장면이 들어갈 때마다 우리는 얼마나 분노하고 치를 떨었습니까. 
 
차별 금지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에만 필요한 게 아닙니다. 우리와 중국동포와의 차이를 은연 중에 부각시키고 이를 배제와 차별의 근거로 당연시하는 건 아닌지 반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영화 제작자의 마음 속에 또아리를 틀고 있는 차별과 편견의 '청년경찰'에 반대합니다. 동시에 혹시라도 우리 안에 또다른 '청년 경찰'이 웅크리고 있는 건 아닌지 스스로 점검해야 할 때입니다.  
 
관련기사 [e글중심] “조선족은 다 범죄자? 편견 심해질까 걱정입니다”(http://news.joins.com/article/21905492)
[e글중심] '좋아요' 누르고 영화 티켓 받아가자! (http://news.joins.com/article/21905494)

트렌드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많은 기사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