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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켜기·끄기 원터치! 가성비 높고 사용 간편한 무선청소기

중앙일보 2017.09.05 00:02 3면
'테팔 에어포스 360' 써 보니 
 

일체형 브러시 2개 장착
분리 버튼만 누르면 핸디형
흡입구 양쪽 바퀴, LED 램프

인테리어의 완성은 ‘청소’라는 말이 있다. 고급 자재와 비싼 가구로 집 안을 꾸며도 여기저기 때가 묻고
 
먼지가 쌓이면 무용지물. 하루라도 청소를 거를 수 없다면 성능 좋고 편리한 청소도구는 필수로 갖춰야 한다. 주부들의 청소 고민을 해결해줄 ‘핫’한 아이템으로
 
무선청소기만 한 게 없다. 테팔의 신상품 ‘에어포스 360’을 일주일 동안 직접 사용해 봤다. 
 
퇴근하고 집에 들어서자 현관 문 앞에 놓여 있는 청소기 박스. 맞벌이 신혼부부의 가사노동을 도와줄 청소 도우미가 나타났다. 신혼집을 꾸밀 때 청소는 그다지 염두에 두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맞벌이의 특성상 매일 청소한다는 게 쉽지 않았고, 단출한 살림이라 만만하게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두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은 금세 지저분해지기 일쑤였고, 주말에는 먼지 뭉치가 돌아다니는 게 눈에 띌 정도였다. 흡입력 좋고 편리한 무선청소기가 필요했다. 반가운 마음에 박스를 바로 개봉해 조립을 시작했다.
 
1 테팔이 최근 출시한 무선청소기 ‘에어포스360’ 흡입구에는 바퀴가 달려 있어 러그 위에서도 부드럽게 움직인다. 2,3 교체형 브러시를활용해 소파 위나 구석진 곳도 청소할 수 있다.4,5 이지 브러시가 장착돼 별도로 교체할 필요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하다. 6 흡입구에 LED램프가 달려 있어 어두운 가구 밑 먼지도 확인할 수 있다.

1 테팔이 최근 출시한 무선청소기 ‘에어포스360’ 흡입구에는 바퀴가 달려 있어 러그 위에서도 부드럽게 움직인다. 2,3 교체형 브러시를활용해 소파 위나 구석진 곳도 청소할 수 있다.4,5 이지 브러시가 장착돼 별도로 교체할 필요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하다. 6 흡입구에 LED램프가 달려 있어 어두운 가구 밑 먼지도 확인할 수 있다.

핸디형 변신 때 브러시 교체 불필요
 
딱히 조립이라고 할 것도 없었다. 모터가 달린 본체(핸디형)를 연장봉 상단에 꽂고 하단에 메인 브러시가 달린 흡입구(헤드)를 끼우기만 하면 된다. 구성품은 미니모터 브러시, 틈새용 브러시, 소파 브러시 같은 교체형 브러시와 스폰지 필터, 어댑터, 벽 부착용 거치대 등이다.
 
그런데 납작한 솔이 달린 동그란 브러시 2개가 더 들어 있었다. 용도가 뭔가 싶어 설명서를 읽어봤다. 본체와 흡입구가 맞닿는 연장봉 부분에 각각 끼워 일체형으로 사용하는 ‘이지(easy) 브러시’다. 청소하는 중에 핸디형으로 쓰거나 헤드를 빼서 사용해야 할 때 별도로 브러시를 교체할 필요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디자인이다. 이지 브러시 2개를 본체와 흡입구에 마저 끼우자 ‘테팔 에어포스 360’이 완성됐다. 코발트색과 실버가 섞인 디자인이 꽤 세련된 모습이다. 다만 중간에 솔이 달린 브러시 2개가 장착된 게 보통의 무선청소기와는 사뭇 다르다.
 
바로 거실 청소를 시작했다. 흡입구 양쪽에 바퀴가 달려 있어 움직임이 부드럽다. 납작하게 헤드가 꺾여 좁은 소파 밑으로도 가뿐히 들어간다. 소파 아래 깔아둔 두툼한 러그 위에서도 자유자재로 잘 움직인다. 거실 바닥 곳곳을 말끔히 훑는 동안 한 손으로 밀고 다녀도 무겁지 않고 안정감이 있다.
 
무엇보다 전원 버튼을 계속 누르지 않아도 되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본체 손잡이 부분에 있는 파란색 전원 버튼을 한번 누르면 청소기가 계속 작동된다. 기존에 썼던 무선청소기는 총을 쏘듯이 전원 버튼을 계속 힘껏 눌러야 해서 한 번 돌리고 나면 손목이 뻐근했다. 이 제품은 시작할 때 한 번, 끌 때 한 번씩만 원터치로 버튼을 누르면 되니 한결 편하다. 이번엔 본체에 있는 ‘부스트(Boost)’ 버튼을 눌러봤다. 모터 소리가 커지면서 러그를 빨아들일 정도로 흡입력이 강해졌다. 청소기 헤드도 바닥에 착 밀착되는 느낌이 든다.
 
바닥 청소가 끝나자 TV 장식장 위에 쌓인 먼지가 눈에 들어왔다. 핸디형이 필요한 때다. 연장봉 상단에 있는 분리 버튼을 누르자 본체가 쉽게 분리된다. 이지 브러시를 이미 끼워둔 상태여서 핸디형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었다. 교체 브러시를 찾아 끼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든 셈이다. 책장 위나 천장 쪽 몰딩 등 높은 곳을 청소할 때도 유용하다. 흡입구만 분리해 주면 브러시가 달린 채로 구석구석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이제 안방 차례. 돌돌 말린 먼지 뭉치들이 안방에서 자꾸 발견돼 이상하다 싶었는데 청소 사각지대가 있었다. 바로 침대 밑이다. 귀찮기도 하고 잘 안 보이기도 해서 침대 밑까지 꼼꼼히 청소할 생각을 미처 못했던 초보 주부의 실수다. 침대 밑에 청소기를 넣자 헤드 부분에 달린 LED 램프에서 조명이 환하게 켜진다. 편리하고 참신한 기능이 맘에 쏙 든다. 가구 밑이나 어두운 공간에서 먼지가 싹 빨려 들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깜빡깜빡 켜지는 조명이 신기해서 침대 밑에 청소기를 넣었다 빼기를 몇 번이나 반복했다. 내친김에 이불을 걷어내고 매트리스 청소에 돌입했다. 본체에 브러시만 바꿔 끼워주면 된다. 침대 패드부터 매트리스 커버까지 숨어 있던 먼지를 쭉쭉 잘도 빨아들인다.
 
거실과 안방만 청소했을 뿐인데 어디서 먼지가 나왔는지 벌써 투명한 먼지통이 가득 찼다. 먼지통 레버를 위로 당겼더니 뚜껑이 열리면서 먼지 뭉치가 아래로 빠져나온다. 먼지통 안에는 스폰지 필터가 들어 있다. 한 번 쓰고 버리는 종이 필터와 달리 스폰지 필터는 사용 후 흐르는 물에 세척해 말린 다음 다시 끼워주면 된다. 먼지통도 본체에서 분리해 씻을 수 있어 청소가 간단하다.
 
본체 브러시만 바꿔 매트리스 청소
 
메인 브러시가 달린 흡입구 앞쪽은 커버가 투명해 빨간색 브러시가 돌아가면서 먼지를 빨아들이는 게 보이는 구조다. 청소 후 브러시에 뒤엉켜 있는 머리카락과 먼지도 보인다. 흡입구 옆에 달린 파란색 레버를 잡아당기면 ‘스크류바’ 모양의 빨간색 솔이 촘촘히 달린 메인 브러시가 분리된다. 흡입구와 메인 브러시 분리는 손쉽지만 브러시에 엉켜 붙은 머리카락은 툭툭 털어봐도 잘 빠지지 않는다. 손가락으로 일일이 빼내거나 가위로 잘라줘야 한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테팔 에어포스 360’의 소비자가는 64만원이다. 최근 10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의 무선청소기가 많이 출시됐는데 가격적인 면에서는 합격점을 주고 싶다. 무거운 유선청소기를 꺼내 이곳저곳 코드를 꽂고 돌아다니기 지쳤다면 성능 좋고 편리한 무선청소기로 갈아타 보자. 가성비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소비자라면 이 제품이 꽤 마음에 들 것이다.
 
360도 돌아 구석구석 싹싹, 흡입력 강해 바닥 먼지 쏙쏙
 
테팔은 지난 5월 주방가전에서 무선청소기까지 제품군을 넓혀 ‘테팔 에어포스 360’을 출시했다. 선이 없어 집 안 구석구석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다양한 공간을 360도 자유롭게 청소할 수 있는 무선청소기다.
 
본체에는 분당 3만5000rpm까지 초고속으로 회전하는 강력한 브러시리스(brushless) 모터를 달아 바닥의 먼지를 깔끔하게 빨아들인다.
 
테팔의 독자 기술인 ‘에어포스 싸이클로닉’을 적용한 7단계 필터링 시스템을 갖췄다. 공기와 먼지를 효율적으로 분리해 강력한 흡입력이 오래 지속되고 먼지통이 차 있는 상태에서도 흡입력을 유지한다. 미세먼지의 재방출도 막아준다. 본체에는 21.9V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돼 3시간이면 급속 충전이 가능하고 20분 동안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 청소 성능이 극대화되는 ‘강 모드’로 사용할 경우 최대 12분 동안, 핸디형 기준으로는 최대 30분 동안 사용 가능하다. LED 배터리 표시등이 있어 배터리 충전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청소 중에 별도의 액세서리로 교체할 필요 없이 청소기에 장착된 2개의 이지 브러시를 이용해 원하는 위치에서 먼지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헤드 부분에는 모터가 달린 101개의 강모 브러시가 분당 6500rpm까지 회전하면서 마루·카펫·타일 등 어떤 종류의 바닥에서도 탁월한 먼지 제거 성능을 발휘한다.
 
소비자를 배려한 다양한 기능도 눈에 띈다. 청소할 때 손가락으로 버튼을 계속 누를 필요 없이 터치 한 번으로 청소 시작과 종료를 할 수 있다. 헤드에 달린 LED 조명은 침대 밑, 소파 아래 등 어두운 장소에서도 먼지를 확인하고 청소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폰지 필터와 먼지통이 간편하게 분리되고 물 세척이 가능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글=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사진=프리랜서 김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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