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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공격시 5분 내 지하로…방사능 낙진 피하는 방법은

중앙일보 2017.09.04 21:05
북한이 지난 3일 제6차 핵실험을 감행하면서 혹시 모를 북한의 핵무기 공격 시 대피 방법 등 행동요령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배포한 교육자료를 통해‘핵무기공격 시 대피요령’을 공개했다. 핵 공격이 받으면 최대한 단시간 내에 가장 가까운 지하철 등 지하시설로 이동하는 게 최선이다. 주변에 위치한 지하철이나 터널, 건물지하, 동굴 등 지하 대피시설이 안전하다. 만약 대피시설로 갈 시간이 없다면 배수로나 도랑, 계곡 등 주변 시설을 이용해 대피해야 한다.
 
핵무기는 폭발 시 막대한 에너지를 발산하는데, 열 복사선으로 30%, 폭풍으로 55%, 방사선으로 15%가 나오는데 피해를 줄일 곳은 지하시설밖에 없다.
 
북한이 핵무기 공격에 나서 공습경보가 발령될 경우 평소 위치를 확인해둔 지하 대피소로 재빨리 대피해야 한다. 국민 재난 안전포털(https://www.safekorea.go.kr)이나 안전디딤돌 앱을 확인하면 주변 대피소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
핵무기 공격시 대피요령 [자료 행정안전부]

핵무기 공격시 대피요령 [자료 행정안전부]

 
공습경보가 울리면 5분 내로 가까운 지하철역이나 터널, 지하주차장, 지하상가 등으로 대피해야 한다. 자신이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시설로 대피해야 하며, 만약 대피 시간이 5분 이상 걸릴 것 같으면 자신이 있는 건물 안에 있는 것이 안전하다. 미사일이 폭발하기 전까지는 해당 무기가 일반 미사일인지 핵미사일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지하 깊은 곳으로 가는 곳이 좋다.  
 
핵폭탄이 터지면 반대방향으로 엎드린 후 입을 벌리고 눈과 귀를 막는다. 핵폭발 이후에는 방사능과 낙진을 피하기 위해 콘크리트 건물이나 지하 깊은 곳으로 대피하는 게 최우선이다.
 
공습이 멎고 조용해지면 라디오 등 방송에 귀를 기울이고 정부의 안내에 따라 행동한다. 가급적 가족이나 이웃과 함께 있는 것도 불안감을 줄이는 방법이다.
 
핵공격 이후에는 방사능과 낙진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안전장소로 대피한 이후에는 정부의 ‘낙진 종료 방송’을 기다려야 한다. 방사능은 7시간이 지나면 처음의 10분의 1로, 7시간의 제곱인 49시간(약 2일)이 지나면 100분의 1로, 7시간의 세제곱인 343시간(약 2주)이 지나면 1000분의 1로 줄어든다. 이 때문에 대피소에는 최소 2주치 생존이 가능한 물과 식량을 준비해야 한다.  
[사진 행정안전부]

[사진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 이상근 민방위심의관은 “평소 주변에 있는 대피소를 미리 확인하고 직접 대패해보는 훈련이 필요하다”며 “유사 시 우왕좌왕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피해야 자신과 가족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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