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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vsGS건설…반포 주공1단지 ‘8조원’ 맞대결 성사

중앙일보 2017.09.04 19:44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와 GS건설 본사(왼쪽), 현대건설 본사(오른쪽)[사진 다음 로드뷰]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와 GS건설 본사(왼쪽), 현대건설 본사(오른쪽)[사진 다음 로드뷰]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시공사 입찰 경쟁 업체가 GS건설과 현대건설로 확정됐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반포주공1단지 1·2·4 주구 입찰 마감 결과 GS건설(기호 1번)과 현대건설(기호 2번) 2곳이 입찰 신청을 했다. 입찰 보증금이 1500억원라 자금 여력이 있는 건설사만 입찰에 참여했다.  
 
 시공권을 딸 최종 업체는 이달 27일 열리는 조합원 총회에서 결정된다. 1973년 지은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현재 지상 6층에 그치지만, 재건축을 통해 지상 최고높이 35층의 5388가구(전용 59~212㎡)로 바뀐다.  
 
하늘에서 본 반포 주공 1단지[사진 네이버 지도]

하늘에서 본 반포 주공 1단지[사진 네이버 지도]

 GS건설은 재건축사상 처음으로 수주 이전인 지난달 KB국민은행과 8조7000억원 규모의 반포주공 1단지를 위한 금융 협약을 체결했다. 시공사 선정 시 정비 사업비(1조7000억원), 조합원 이주비(3조8000억원), 일반 분양 중도금(3조2000억원) 등 금융 비용을 모두 조달받는 내용이다. 재건축 사업에서 시공사 선정 전에 이주비와 중도금 대출을 진행할 시중은행을 정해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건설이 정한 반포주공1단지 이름은 ‘자이 프레지던스’다.  
 
현대건설의 시가총액은 7월 기준 5조4000억원으로 건설사 중 가장 많고 부채 비율은 가장 낮으며, 회사채 신용등급은 AA-로 최상위권에 든다. 단지명은 한강변 최상급 클래스를 뜻하는 ‘반포 디에이치 크래스트(Clss+est)’로 정했다. 또 ‘왕가의 정원’ 콘셉트로 조경시설과 수경시설을 꾸미고 서어나무숲, 배롱나무숲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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