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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살충제 달걀 미스터리 … 지하수에서 성분 검출

중앙일보 2017.09.04 17:36
전북 김제 산란계 농가에서 검출된 살충제 성분이 지하수에서 유입됐을 가능성 있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26일 달걀에서 플루페녹수론이 검출된 김제시 죽산면 한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환경영향조사를 했다.
이 사진은 본문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이 사진은 본문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도는 해당 농장의 토양과 대기, 수질 등 종합적인 시료를 채취해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경위를 조사했다.
 
살충제 성분인 플루페녹수론이 검출된 전북 김제의 한 방목형 산란계 농장에서 21일 닭들이 풀을 뜯고 있다. 이 농장주는 "친환경적인 시설에서 닭들을 풀어놓고 키웠는데 살충제가 검출됐다니 황당할 따름"이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사진 연합뉴스]

살충제 성분인 플루페녹수론이 검출된 전북 김제의 한 방목형 산란계 농장에서 21일 닭들이 풀을 뜯고 있다. 이 농장주는 "친환경적인 시설에서 닭들을 풀어놓고 키웠는데 살충제가 검출됐다니 황당할 따름"이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사진 연합뉴스]

조사 결과 농장에서 끌어쓰는 160m 깊이 지하수에서 미량의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도는 이 물을 마신 닭의 체내에 살충제 성분이 쌓여 플루페녹수론이 포함된 달걀을 낳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살충제 성분인 플루페녹수론이 검출된 전북 김제의 한 방목형 산란계 농장에서 21일 닭들이 쉬고 있다. 이 농장주는 "친환경적인 시설에서 닭들을 풀어놓고 키웠는데 살충제가 검출됐다니 황당할 따름"이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사진 연합뉴스]

살충제 성분인 플루페녹수론이 검출된 전북 김제의 한 방목형 산란계 농장에서 21일 닭들이 쉬고 있다. 이 농장주는 "친환경적인 시설에서 닭들을 풀어놓고 키웠는데 살충제가 검출됐다니 황당할 따름"이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사진 연합뉴스]

앞서 지난달 20일과 26일 두 차례 검사를 통해 이 농장이 생산한 달걀에서 0.008㎎/㎏과 0.0078㎎/㎏의 플루페녹수론이 검출된 바 있다.
 
도는 살충제 검출을 확인하고 이 농장에서 지난달 유통한 달걀 4245개 중 1701개를 회수해 폐기했다.
 
응애류 구제용으로 쓰이는 플루페녹수론은 기준치 이하의 잔류도 허용되지 않는 살충제다.
 
해당 농장은 소규모 방사형 농가로 닭 2500여 마리를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장주는 "공장식 밀집 사육을 하는 타 농가와 달리 우리 농장은 닭을 방목해 키우고 있다"며 "절대 살충제 성분이 든 약제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정확한 플루페녹수론 검출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지하수에서 극미량의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농장주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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