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주골프장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완료 …"우려하는 만큼 늦지 않게 반입"

중앙일보 2017.09.04 17:29
 국방부는 환경부와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ㆍ사드) 체계 배치부지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 협의를 끝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드 기지인 성주골프장에 미배치 미사일 발사대 4기와 보완 공사를 위한 공사 자재가 조만간 반입될 예정이다. 현재 성주골프장 안에는 사드 체계의 X밴드 레이더(AN/TPY-2)와 미사일 발사대 2기, 발전기 등의 장비들이 임시 배치된 상태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확한 추가 반입 일정은 미군 측과 협의 중”이라며 “최소 하루 전날 지역 주민들에게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 나와 “우려하는 만큼 늦게 지체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또 “정부는 민주ㆍ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미군 측에 공여한 전체 부지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철저하고 엄정하게 시행한 뒤 사드 체계의 최종 배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소식통은 “이미 임시 배치 중인 미사일 발사대 2기에 대한 안정화 공사는 콘크리트로 하지 않고 땅을 깊게 판 뒤 자갈을 넣고 흙으로 다지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며 “콘 크리트 공사는 최소 1년이 걸리는 일반 환경영향평가가 끝난 뒤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는 임시 배치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것으로 미군 측과 협의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미사일 발사대는 평평하고 단단한 곳에 놓아야 하기 때문에 콘크리트 위에 설치하지만 임시 배치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일단 추가로 반입하는 미사일 발사대 4기는 금속제 임시 패드 위에 놓고 운용키로 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