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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한미FTA 폐기, 양국 신뢰 저해·경제회복세에 찬물"

중앙일보 2017.09.04 17: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관련 언급에 무역업계가 우려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양국 제품경쟁력 하락, 소비자 피해로 이어져"
"무역역조는 경제·산업 구조 차이 탓…FTA 때문 아냐"

 
무역협회는 4일 입장자료에서 "한미FTA의 폐기는 상호 신뢰를 저해하고 양국 간 교역에 불확실성을 키워 두 나라 경제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미FTA를 폐기할 경우 두 나라 모두 수입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약화할 것이며,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제품을 이용해 온 소비자들도 결국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FTA를 "미국의 일자리를 뺏는 끔찍한 협정"이라고 비난을 계속한 데에도 반박 의견을 냈다.
 
협회는 "양국 간 무역 불균형은 경제와 산업구조, 경기사이클 등 두 나라의 거시경제적 차이에 의한 것이지, 한미FTA가 원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미 교역과 무역수지에 대한 무역협회의 의견'을 통해 미 상무부에 이런 내용을 전달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한미FTA가 양국의 이익 균형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협정 폐기까지 이르지 않도록 양국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진지하게 대화를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유경 기자 neo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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