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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아 멈추어다오' 이지연, 25년 만에 음원 발표…

중앙일보 2017.09.04 15:54
이지연 [에이엠지글로벌]

이지연 [에이엠지글로벌]

 
 

장덕 '연민' 리메이크, 추모 음반에 수록 예정
미국서 레스토랑 경영, 요리사로 변신
"친언니 같았던 장덕 그리며 노래"

'바람아 멈추어다오'로 유명한 1980년대 스타 이지연이 25년 만에 음원을 발표한다. 이지연이 1970~80년대 인기 가수 고(故) 장덕의 '연민'을 리메이크한 음원을 다음달 발표한다고, 홍보사 에이엠지글로벌이 4일 밝혔다.
이지연이 음원을 발표하는 것은 1992년 앨범을 마지막으로 미국으로 이주한 뒤 처음이다. 이지연은 현재 미국 애틀랜타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요리사로 변신했다.
'연민'은 1990년 장덕 추모 앨범에 수록됐던 곡으로, 현재 제작 중인 '현이와 덕이 오마주 앨범'에 수록된다. 이지연은 우연히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활동 당시 친언니처럼 가까웠던 장덕의 오마주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앨범 제작사 대표가 간암 말기 투병 중이라는 사연을 접했다. 이지연은 자발적으로 앨범 참여 의사를 밝혔고, 현지에서 음원을 받아 노래를 연습하고 녹음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지연은 본격 가수 컴백은 아니라며 "요리사와 사업가로 미국에서 더 열심히 살면서 한국 음식을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알리는 것이 우선의 목표"라고 말했다. 또 "잊고 있던 감성을 깨우는 시간이 필요했고, 목소리가 녹이 슬어 쉽지 않았지만, 장현과 장덕 선배님을 깊이 추모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지연은 여고 시절이던 1987년 데뷔해 청순한 외모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 '바람아 멈추어다오'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 제막식에 참석해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불러 화제가 됐다.  
민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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