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속보] 검찰,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진정사건' 형사부 배당…수사 착수

중앙일보 2017.09.04 14:08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진정과 관련해 검찰이 4일 수사에 착수했다.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첫 9월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첫 9월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사업가 옥모씨가 이 대표를 상대로 낸 진정서를 검토해 이 사건을 형사3부에 배당했다.
 
옥씨는 지난달 31일, 이 대표가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선되면 자신이 하는 사업의 편의를 봐주겠다고 해 6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넸다는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이 대표는 옥씨에게 차용증을 작성해 돈을 빌렸고, 모두 갚았다며 옥씨로부터 선물로 받은 명품에 대해서도 정상적으로 대금을 치렀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와 다른 사건으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7월부터 첩보를 입수해 이혜훈 대표를 내사하고 있었다"며 "혐의를 입증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검찰 지휘 과정에서 시간이 다소 걸렸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내사를 받은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경찰은 이 대표 본인이 회장으로 있는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를 통해 정치자금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내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의자가 아닌 피내사자 신분"이라며 기념사업회에 기부된 5000만원이 이 대표와 어떤 연관성을 갖고 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