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6차 핵실험 대응 300㎞ 현무-2A 발사북한의 제6차 핵실험 도발에 대응해 4일 새벽 동해안에서 공지 미사일 합동 실사격훈련이 실시돼 현무-2A 탄도미사일이 동해상 표적지를 향해 발사되고 있다./동해안=조용학 기자
이는 3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진행한데 따른 조치다. 일부 제논(원자량 125·127·133·135)은 자연에서 거의 발견되지 않는 물질이다. 만약 이런 인공적인 제논이 탐지된다면 북한 핵실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가 된다.
원안위, 제논 포집해 북한 핵실험 데이터 확보
북한 6차 핵실험 진행에 따른 조치
인공적인 제논 탐지되면 핵실험 판단 증거돼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04/483e3325-6f0a-4f1f-a6e5-9caee035e14b.jpg)
[연합뉴스]
제논을 분석하면 구체적인 핵폭탄 제조 방식·기술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예컨대 우라늄·플루토늄 등 원료가 무엇이고, 원자폭탄·증폭핵분열탄·수소폭탄 등 폭탄의 종류는 뭐고, 폭발 당시 효율은 어땠는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원안위는 이에 앞서 3일 오후 8시 40분부터 세슘·바륨 등 입자성 핵종 포집도 시작했다. 입자성 핵종은 핵실험에서 방출되는 방사성 물질이다. 대기에 떠도는 방사성 핵종이 탐지돼도 핵실험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원안위는 “시료 포집 이후 전처리·분석 과정을 거쳐 이르면 6일 오전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