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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아흐메도프 "한국전 못이기면 우즈베크 축구 끝날 수도"

중앙일보 2017.09.04 12:16
 
우즈베키스탄 축구대표팀 주장 아흐메도프(앞)가 지난해 11월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중앙포토]

우즈베키스탄 축구대표팀 주장 아흐메도프(앞)가 지난해 11월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중앙포토]

 
 
"한국을 못 이기면 우리는 이 나라에서 축구를 끝내야 할 수도 있다."
 
한국전을 앞둔 우즈베키스탄 축구대표팀 주장 오딜 아흐메도프(30·상하이 상강)가 사생결단 의지를 나타냈다.  
 
아흐메도프는 4일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한국전은 우리의 마지막 기회다. 한국을 이기지 못하면 우리는 이 나라에서 축구를 끝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5일(한국시간) 밤 12시 타슈켄트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0차전을 치른다. 2위 한국(승점14)과 4위 우즈베크(승점12)는 조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직행권을 두고 양보할 수 없는 한판을 펼친다.
 
아흐메도프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이란, 한국에 밀려 조3위에 그쳤다. 요르단과 아시아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다. 아흐메도프는 "4년 전과 같은 상황을 피하고 싶다. 이번에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앙 미드필더 아흐메도프는 우즈베크에서 '한국의 기성용(스완지시티)' 같은 선수다. 카타르와 최종예선 7차전에서 프리킥골도 터트렸다. A매치 84경기에서 16골을 뽑아냈다. 러시아 안지 등을 거쳐 현재 중국 상하이 상강에서 뛰고 있다.  
 
 아흐메도프는 "한국이 두려운 상대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홈경기다. 팬들에 대한 의무가 있다. 다른 옵션은 없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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