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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저지·비판…자유한국당 국회 보이콧 시위 현장에선 무슨 일이?

중앙일보 2017.09.04 11:47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 입구에서 본회의 보이콧 중인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피켓 시위를 하던 중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휴대전화로 촬영하자 자유한국당 김광림 의원이 이를 저지하고 있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향해 "안보정당이 왜 이래?"라며 비판했다. [연합뉴스]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 입구에서 본회의 보이콧 중인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피켓 시위를 하던 중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휴대전화로 촬영하자 자유한국당 김광림 의원이 이를 저지하고 있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향해 "안보정당이 왜 이래?"라며 비판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정기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을 선언하고 피켓 시위를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이를 촬영하려고 하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제지하는 해프닝이 벌어졌고,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비난했다.  

 
4일 자유한국당은 북한의 핵실험 등 안보위기 상황을 고려해 외교통일·국방·정보위원회 등 안보 관련 상임위에만 한시적으로 참가한다고 대정부 투쟁 계획을 발표했다.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 영장 발부를 '언론 장악'으로 규정하고, 보이콧 강행 방침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국회 본청 계단에서 '언론자유 말살시도 국민에게 사과하라' '공영방송 장악음모 즉각 중단하라' '북한의 무모한 핵 도발엄중 규탄한다' 등의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보이콧 시위를 벌였다.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 입구에서 본회의 보이콧 중인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피켓 시위를 하던 중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휴대전화로 촬영하자 자유한국당 김광림 의원이 이를 저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 입구에서 본회의 보이콧 중인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피켓 시위를 하던 중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휴대전화로 촬영하자 자유한국당 김광림 의원이 이를 저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온 국민이 불안해하는 이 아침에, 9년 동안 이 나라의 국방을 이 꼴로 만든 주인공들께서 4개월 된 정부를 비판하는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며 "눈치도 없고 감각도 없는 이 모습이 바로 자유한국당의 민낯"이라는 글과 함께 이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또 "다 같이 힘을 모아도 모자랄 이 아침에 자유한국당의 행태"라며 "제발 국민 앞에 부끄러운 줄 알았으면 좋겠다"며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4일 오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MBC사장 체포영장 발부 등에 항의하며 국회 보이콧 시위를 벌이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4일 오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MBC사장 체포영장 발부 등에 항의하며 국회 보이콧 시위를 벌이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4일 오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MBC사장 체포영장 발부 등에 항의하며 국회 보이콧 시위를 벌이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할 때 심재철 국회부의장이 이를 제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4일 오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MBC사장 체포영장 발부 등에 항의하며 국회 보이콧 시위를 벌이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할 때 심재철 국회부의장이 이를 제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자 김 의원은 피켓을 들고나와 영상을 촬영하는 손 의원을 막아섰다. 심재철 국회부의장 역시 앞으로 나와 손 의원의 촬영을 제지했다. 그러나 손 의원은 영상 촬영을 멈추지 않고 본회의장까지 입장했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며 로텐더홀에서 MBC사장 체포영장 발부 등에 항의하며 국회 보이콧 시위를 벌이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향해 "안보정당이 왜 이래?"라는 발언을 하며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며 로텐더홀에서 MBC사장 체포영장 발부 등에 항의하며 국회 보이콧 시위를 벌이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향해 "안보정당이 왜 이래?"라는 발언을 하며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 하 의원은 국회 보이콧 시위를 벌이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향해 "안보정당이 왜 이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자유한국당은 당내 친박 청산도 전혀 못하고 낡은 보수 이미지도 벗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당하고 합당을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며 로텐더홀에서 MBC사장 체포영장 발부 등에 항의하며 국회 보이콧 시위를 벌이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향해 "안보정당이 왜 이래?"라는 발언을 하며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며 로텐더홀에서 MBC사장 체포영장 발부 등에 항의하며 국회 보이콧 시위를 벌이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향해 "안보정당이 왜 이래?"라는 발언을 하며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자유한국당은 이번 주 장외투쟁을 전개하는 한편, 이날 중으로 방송통신위원회, 대검찰청 항의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5일에는 청와대와 고용노동부를 방문해 항의 의사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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