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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10곳중 7곳 “작년보다 좀 더 뽑겠다”

중앙일보 2017.09.04 11:09
 ‘청년 일자리 창출’이 사회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대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신규채용을 작년 수준 이상으로 진행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지난 7~8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017년 500대 기업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다.
자료:한국경제연구원

자료:한국경제연구원

 

올해 신규채용 '작년과 비슷' 52.6%, '작년보다 증가' 22%
채용 늘리는 이유 1위는 ‘미래 인재확보’
63% '블라인드 채용 긍정적이다'

 조사에 응답한 209개 기업 중 올해 신규채용 규모에 대해 ‘작년과 비슷’(52.6%)하거나 ‘작년보다 증가’(22.0%)할 것이라고 답한 곳이 전체의 74.6%에 달했다. 19.1%만 ‘작년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조사결과와 비교했을 때 ‘작년보다 증가한다’는 응답은 늘고 ‘작년보다 감소한다’는 응답은 줄었다.
 
 사람을 더 뽑으려는 가장 큰 이유는 ‘미래 인재확보’(43.4%)였다. 이어 ‘업종 경기상황 개선’(30.4%),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10.9%), ‘신규채용에 대한 사회적 기대 부응’(2.2%) 순이었다.
 
자료:한국경제연구원

자료:한국경제연구원

 지원자의 출신대학이나 전공 등 모든 이력사항을 모르는 상태에서 면접을 진행하는 ‘면접전형 블라인드 인터뷰’ 에 대해서는 ‘이미 도입했다’(29.7%)거나 ‘도입할 계획이 있다’(15.8%)는 기업이 약 절반, ‘도입할 계획이 없다’(49.3%)는 기업이 약 절반이었다.  
 
 블라인드 인터뷰를 도입한 기업(62개사) 중 71%가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답했고 19.4%는 ‘일반 면접과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가 하반기부터 추진하고 있는 블라인드 채용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다’(62.7%)는 의견이 ‘부정적이다’(28.2%)는 의견보다 훨씬 많았다.  
 
 롯데그룹은 2015년 상반기부터 ‘스펙 태클 오디션’을 통해 기존의 채용제도와 별도로 스펙을 보지 않는 제도를 도입했고, 현대백화점그룹도 2015년부터 자유로운 형식의 에세이로 서류전형을 대체하는 ‘스펙 타파 오디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유환익 한국경제연구원 정책본부장은 “미래 인재확보 의지와 업종의 경기상황 개선 등에 힘입어 올해 대기업 신규채용이 지난해보다 좋아질 전망”이라 말했다. 또 “블라인드 채용은 공공기관에서 모두 추진하고 있고 대기업에서도 더욱 확대될 계획이니 취업준비생들은 이에 적극 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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