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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비 올 때, 지하철 탈 때... 생활 속 문제 기발하게 풀어봤죠 '영메이커 모여라'

중앙일보 2017.09.04 10:43
지난달 26일 한국 IBM 본사에서 열린 IBM 스마트 과학캠프에 영메이커 50명이 모였다. 영메이커들은 워크숍을 통해 생활 속 문제를 찾아 해결 방법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6일 한국 IBM 본사에서 열린 IBM 스마트 과학캠프에 영메이커 50명이 모였다. 영메이커들은 워크숍을 통해 생활 속 문제를 찾아 해결 방법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드디어 '영메이커 모여라' 우수 참가자와 앙코르 미션 참여자 중 선발된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영메이커 모여라'는 IBM과 JA Korea, 소년중앙과 tong이 함께하는 메이커 교육입니다. 매주 새롭게 배달되는 미션 10가지를 수행하고 '영메이커 모여라' 페이스 북에 과정을 공개하는 프로젝트였죠. 그중 기발한 아이디어로 멋지게 미션을 수행한 50명의 영메이커들이 지난달 26일 한국 IBM 본사를 찾았습니다. '영메이커 모여라'의 하이라이트 IBM 스마트 과학캠프에 참여하기 위해서죠.  
 
캠프는 한국 IBM 마케팅 총괄본부 황인정 전무와 JA Korea 여문환 국장의 환영사로 시작됐습니다. 황인정 전무는 “오늘 행사뿐 아니라 앞으로도 협업과 소통을 통해 창의적인 문제 해결을 고민하고, 과학기술 영역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참가자들은 클라이언트 센터를 둘러보며 한국 IBM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 IBM은 올해로 50주년입니다. 50년 전, 박정희 대통령이 인구총조사를 위해 한국 최초의 컴퓨터를 들여오게 되면서 한국 IBM이 설립됐거든요. IBM의 주요 발명품과 사회·과학 분야 사회공헌 활동을 들은 참가자들은 순이를 만나기 위해 자리를 옮겼습니다. 순이는 IBM의 인공지능 왓슨이 탑재된 로봇입니다. 한국 IBM 박지헌 과장은 “고객들이 클라이언트 센터를 방문했을 때 안내 요원을 목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죠.
 
본격적인 활동은 6층에서 시작됐습니다. 첫 번째 순서는 메이커 복불복. 선생님과 삼삼오오 짝을 이룬 조원들이 주머니 속 재료들을 활용해 세계의 유명 다리를 만드는 활동입니다. 그런데 왜 복불복일까요. 그건, 참가자들이 받은 주머니 속 재료들이 모두 다르게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원하는 재료가 없다면 재치와 기질을 발휘해야 하는 미션이죠. 
 
점심시간 후에는 영메이커 워크숍이 이어졌습니다. ‘생활 속 문제점 개선’을 위해 문제점을 찾아 토론하고, 주제를 정한 후 솔루션 해결까지 논의하는 프로젝트죠. 한국 IBM 신지현 부장은 “문제 해결 과정, 커뮤니케이션, 협업 같은 이런 기본적인 역량들이 미래에 더욱 필요할 거예요”라고 강조했습니다. 조를 이룬 참여자들은 활발한 토의가 끝나고 발표자료 만들기에 돌입했습니다.
 
지하철서 불편한 점을 찾아 개선 방법을 제안한 영메이커들.

지하철서 불편한 점을 찾아 개선 방법을 제안한 영메이커들.

지하철에서 불편한 점을 발견한 9조는 천장에 안내방송용 디스플레이 설치를 제안했어요. 최다은(서울 영신여고 2)학생은 “사람이 붐비면 안내판이 안 보여서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죠. 센서로 장애인 차량을 인식하는 장애인 주차장, 전화만 하면 날라오는 드론 우산, 젖은 우산의 물을 모아서 버릴 수 있는 콜드컵 등 참신한 아이디어가 쏟아졌습니다.
 
발표도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상황극을 연출하기도 했고 직접 제품을 시연하기도 했죠. 류영우(경기 내정초 6) 학생은 홈쇼핑 방송처럼 발표해 주목을 받았어요. 발표를 마친 뒤 수료증 배부와 기념사진을 끝으로 ‘영메이커 모여라’ 캠프는 막을 내렸습니다. 참가자들의 소감은 어떨까요. 김지안(서울 길음초 4) 학생은 “로봇이 흥미로웠다. 다음에는 로봇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고 좌승채(서울 영신여고 2) 학생은 “이런 활동이 많아져 우리나라에도 노벨상을 받는 인재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설명했죠.  
 
글=한은정 기자 han.eunjeong@joongang.co.kr
사진=JA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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