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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이혜훈 대표, 본인이 당 대표직 내려놓고 진실 규명해야”

중앙일보 2017.09.04 08:28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첫 9월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지난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첫 9월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신환 바른정당 의원은 4일 금품수수 의혹에 휩싸인 이혜훈 당 대표의 거취와 관련 “본인이 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진실을 규명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통합설과 관련해 중요한 시점인데,
당 대표 의혹 불거져서 곤혹…
자유한국당은 국회 복귀해야”

 
오신환 바른정당 의원. [중앙포토]

오신환 바른정당 의원. [중앙포토]

오 의원은 이날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오늘 9시에 의원총회가 있다. 전후해서 본인의 거취표명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바른정당이 사실 여러 가지 통합설과 관련해 앞으로 방향에 관한 중요한 시점”이라며 “그런 과정에서 당 대표의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져서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이제 진상규명이 되어야 하는데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옥모씨와 금전 거래가 있었던 여러가지 부분들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주말 안에 이 대표의 거취표명 의사가 있을 것으로 많이들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설에 대한 바른정당의 방향설정이 중요한 시점이다”며 “그 과정에서 대표가 금품수수 의혹에 휩싸여 곤혹스럽다”고 했다. 이어 “국민께는 사죄드려야 한다”며 “물론 진상에 대한 부분도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방송사 사장에 대한 전격적인 구속영장 발부 및 노조의 방송장악 파업을 놓고 국회일정 보이콧을 결정한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정쟁구도 대신 국회 일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그는 “국회가 국내정치에 함몰돼 정쟁을 거듭하는 것으로 보여지는 것은 국민의 불안만 가중시킬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 명분이 됐던 방송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는 공영방송을 장악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있는 것”이라며 “다만 국회에서 이것을 말끔히 해소하고, 체포영장 자체는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면서 의사일정에는 정상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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