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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컴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준우승...美 루이스, 3년만에 LPGA 정상

중앙일보 2017.09.04 07:59
전인지. [포틀랜드 AP=연합뉴스]

전인지. [포틀랜드 AP=연합뉴스]

 
 전인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컴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준우승했다. 올 시즌 LPGA 준우승만 5차례다.
 
전인지는 4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에지워터CC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성공시켜 6언더파를 기록해 합계 19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3타를 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합계 20언더파로 전인지를 한 타 차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루이스는 지난 2014년 6월 NW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여만에 통산 12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19만5000달러(약 2억1800만원). 루이스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상금 전액을 허리케인 ‘하비’로 피해를 입은 고향 텍사스 휴스턴에 기부하기로 한 바 있다.
 
 
루이스에 4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를 맞은 전인지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경기 운영을 펼쳤다. 1번 홀부터 버디를 성공한 전인지는 4번, 7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전반에만 버디 3개를 넣었다. 후반 첫 홀인 10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한 전인지는 12번 홀과 16번 홀에서 버디를 연속 성공해 루이스를 압박했다. 루이스는 전반에만 버디 3개를 넣었지만 후반 홀인 9~17번 홀에선 연속 파 세이브로 힘겹게 선두를 지키는데 만족했다.
 
스테이시 루이스 [포틀랜드 AP=연합뉴스]

스테이시 루이스 [포틀랜드 AP=연합뉴스]

그러나 한 타 차로 추격한 18번 홀(파4)에서 희비가 갈렸다. 벙커 옆 그린에 떨어져서 시도한 전인지의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간 반면 루이스는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에 안착했다. 결국 전인지와 루이스는 나란히 파 세이브를 했고, 루이스가 정상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전인지는 올 시즌 네 차례 준우승을 비롯해 3위와 4위도 한 차례씩 입상하는 등 꾸준한 기량을 과시해왔다. 그러나 우승이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한국 선수의 LPGA 대회 연속 우승 기록도 5개에서 멈췄다. 최운정(볼빅)과 이미림(NH투자증권)이 13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랐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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