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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인구 14% … 한국, 고령사회 이미 들어섰다

중앙일보 2017.09.04 01:09 종합 14면 지면보기
대한민국이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사상 처음 ‘고령사회’에 들어섰다. 2000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지 17년 만이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로,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8월 말 주민등록인구 기준 726만 명
전남 고흥은 38% 넘어 초고령사회

행정안전부는 3일 지난 8월 말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725만7288명으로 전체 인구(5175만3820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4.0%를 처음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통계청의 ‘2016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675만5000명으로 총인구(5127만 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3.6%였다. 광역 시·도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21.4%)이었다. 전남은 유엔 기준으로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이 비율이 14% 이상∼20% 미만인 지역은 제주도(14.1%)·전북(18.8%)·경북(18.8%) 등 8곳이다. 7% 이상∼14% 미만인 지역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가장 낮은 세종(9.7%)을 비롯해 울산(9.8%)·경기도(11.3%)·광주(12.2%)·서울(13.6%)·대구(13.8%) 등 8곳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 미만인 광역 시·도는 없었다.
 
시·군·구(기초단체)로 살펴 보면 전남 고흥(38.1%), 경북 의성(37.7%)과 군위(36.6%), 경남 합천(36.4%) 등 93곳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지역 인구의 20%를 넘었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4% 이상∼20% 미만인 기초단체는 전남 순천(14.0%), 강원도 철원(19.5%), 대구 중구(19.8%) 등 59곳이다. 7% 이상∼14% 미만은 대전 유성구(7.7%), 서울 구로(13.9%), 경북 포항(13.9%) 등 73곳이다. 7% 미만인 지역은 울산 북구(6.9%) 1곳뿐이다.
 
주민등록 인구 중 거주자는 5125만7149명(99.04%), 거주 불명자는 44만2464명(0.86%), 재외국민은 5만4207명(0.1%)이다. 
 
염태정 기자 yo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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