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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화 5켤레 준비' 고요한, "5년 전 실수 없다"

중앙일보 2017.09.03 23:37
축구대표팀 고요한이 3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보조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훈련에서 축구화를 들어보이고 있다. 고요한은 지난 2012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고무 스터드로 된 축구화를 가져오는 실수를 했었다.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축구대표팀 고요한이 3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보조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훈련에서 축구화를 들어보이고 있다. 고요한은 지난 2012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고무 스터드로 된 축구화를 가져오는 실수를 했었다.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축구대표팀 오른쪽 수비수 고요한(서울)은 우즈베키스탄 원정 경기에 축구화를 5켤레나 갖고 왔다.  
 
5년 전이던 2012년 9월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크 원정경기 당시 축구화 한켤레만 갖고 갔다가 낭패를 봤기 때문이다.
 
우즈베키스탄의 잔디는 길고 무른편이다. 축구화의 스터드가 긴, 이른바 '쇠뽕 축구화'가 적합하다. 당시 태극마크를 달고 첫 원정경기에 나선 고요한은 축구화 한켤레만 준비했다. 경기 중 자주 미끄러지면서 부진했고 팀은 2-2로 비겼다. 
 
고요한은 3일 우즈베키스탄 분요드코르 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과거 우즈베크 원정경기는 너무 힘든 시간이었다. 우연치않게 다시 우즈베크 원정경기를 치르게됐는데 후회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 예전 실수를 생각하면서 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은 5일 밤 12시(한국시간)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0차전을 치른다. 한국(승점 14)은 우즈베크를 꺾으면 조2위로 본선에 진출한다. 비기면 3위 시리아, 4위 우즈베크(승점 12점)와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축구대표팀 고요한이 3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보조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훈련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타슈켄트=연합뉴스]

축구대표팀 고요한이 3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보조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훈련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타슈켄트=연합뉴스]

 
전날 우즈베크 잔디에서 훈련을 해본 고요한은 "5년 전에도 훈련장은 미끄럽다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막상 경기장 들어가니 많이 미끄러웠다. 이번에도 경기장이 많이 미끄러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쇠뽕'을 준비해 경기를 치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고요한은 "5년 전에는 한국에서부터 축구화를 한켤레밖에 챙겨오지 못했다. 소속팀에서는 2켤레 정도 갖고 다니는데, 이번엔 5켤레를 준비했다. '쇠뽕' 2켤레와 나머지 3켤레다"고 말했다.  
 
대표팀 오른쪽 수비수 최철순(전북)은 이란과 9차전에서 경고누적으로 우즈베크전에 결장한다. 고요한의 선발출전이 유력하다. 고요한은 "내가 뛸지 안뛸지는 감독님이 판단하실거다. 내가 측면 수비수로 뽑혔기 때문에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5년 전과 달라진 점에 대해 고요한은 "5년 간 리그에서 경험을 많이 쌓았고 성숙해졌다. 감독님이 주문한대로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베크 대응법에 대해 고요한은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나 우즈베크 비디오를 보면서 분석을 많이 하고 있다. 수비시 어떻게 해야할 지, 공격할 지 어떻게 공략할지 대응법을 찾고 있다. 남은 시간 감독님 지시에 잘 맞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란전에 측면 수비들의 공격가담이 적었던 것에 대해 고요한은 "득점보다는 실점을 하면 안된다. 일단 수비에 치중하면서 공격 상황에서는 적극적으로 가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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