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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인구 첫 14% 넘어…한국 '고령사회' 첫 공식 진입

중앙일보 2017.09.03 17:32
대한민국이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사상 처음 '고령사회'에 들어섰다. 지난 2000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지 17년 만이다. 유엔(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로, 14% 이상은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8월말 기준 주민등록상 65세 이상 인구
725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4.0%를 처음 넘어

2000년 고령화 사회 진입 후 17년 만에 고령사회 진입
전남이 21.4%로 가장 높고, 세종이 9.7%로 가장 젊어

고령화가 심각한 마을 중 한 곳인 충남 서천군 문산면 은곡리의 한 폐가. [중앙포토]

고령화가 심각한 마을 중 한 곳인 충남 서천군 문산면 은곡리의 한 폐가. [중앙포토]

행정안전부는 3일 지난 8월말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는 725만 7288명으로 전체인구(5175만3820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4.0%를 처음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통계청의 ‘2016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675만5000명으로 총인구(5127만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3.6% 였다.   
광역 시ㆍ도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 (21.4%)이었다. 전남은 유엔 기준으로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이 비율이 14% 이상∼20% 미만인 지역은 제주(14.1%), 전북(18.8%), 경북(18.8%) 등 8곳이다. 7% 이상∼14% 미만인 지역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가장 낮은 세종(9.7%)을 비롯해 울산(9.8%), 경기(11.3%), 광주(12.2%), 서울(13.6%), 대구(13.8%) 등 8곳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 미만인 광역 시ㆍ도는 없었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범위를 시ㆍ군ㆍ구로 좁혀 보면 전남 고흥(38.1%), 경북 의성(37.7%)과 군위(36.6%), 경남 합천(36.4%) 등 93곳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지역 인구의 20%를 넘었다.   
 시ㆍ군ㆍ구(기초단체)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지역은 전남 고흥 등 93곳이다. 14%이상∼ 20% 미만인 지역은 전남 순천(14.0%), 강원 철원(19.5%), 대구 중구(19.8%) 등 59곳이다. 7% 이상∼14% 미만은 대전 유성(7.7%), 서울 구로(13.9%), 경북 포항(13.9%) 등 73곳이다. 7% 미만인 지역은 울산 북구(6.9%) 1곳 뿐이다.  
고령 사회 진입

고령 사회 진입

 
주민등록 인구 중 거주자는 5125만7149명(99.04%), 거주 불명자는 44만2464명(0.86%), 재외국민은 5만4207명(0.1%)이다. 
 염태정 기자 yo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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