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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내 브랜드 경쟁력 향상 다소 둔화

중앙일보 2017.09.03 16:10
NBCI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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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국내 기업 브랜드 경쟁력 향상이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경쟁력 하락 업종 15개, 전년보다 두배 이상 늘어
제조업 브랜드 경쟁력 둔화 심화, 향상률 0.4%에 그쳐
경쟁력 있는 브랜드, 제조업 EQ900 서비스업 파리바게뜨

 
한국생산성본부는 2017 국가브랜드령쟁력지수(NBCIㆍ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발표했다. 올해 14년째인 이번 조사는 한국생산성본부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했다. 
 
이번 조사에서 64개 업종 중 30개 업종의 NBCI가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개의 업종은 전년도와 같은 점수를 기록했다. 점수가 하락한 업종은 15개로 나타났다. 이는 점수 하락 업종이 6개에 불과했던 지난해보다 국내 기업들의 브랜드 경쟁력 향상 노력이 크게 결실을 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쟁력 둔화는 제조업에서 뚜렷했다. 지난해에는 총 33개의 제조업 업종 중 29개 업종의 브랜드 경쟁력이 상승하고 4개 업종이 경쟁력을 유지했다. 하지만 올해는 13개 업종만이 상승하고, 8개 업종은 하락했다. 이에 따라 제조업 부문 전체 NBCI 향상률은 전년의 2.1%에서 올해는 0.4% 상승에 그쳤다. 
 
 117개 제조업 브랜드의 NBCI 평균은 74.1점으로 지난해보다 0.3점 올랐다. 특히 가구·담배·여성용 화장품 등이 포함된 생활ㆍ기호(1.4%)와 라면·맥주 등 식음료 부문(0.8%)의 경쟁력 향상이 비교적 높았다. 반면 세탁기·TV 등 가전(0.3%) 및 준대형 자동차, 중형자동차 등 자동차 부문(0.3%)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주택 부문(-1.4%)은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개별 브랜드 점수가 가장 높은 품목은 ‘EQ900’이다. 82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삼다수’, ‘갤럭시 태블릿’은 80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
 
 31개 업종 116개 브랜드가 조사된 서비스업의 NBCI 평균 점수는 73.9점으로 전년 대비 0.7점 올랐다. 올해는 ^종합병원 ^베이커리 ^ 멀티플렉스 영화관 ^생활ㆍ문화 부문의 향상(2.2%)이 전체 NBCI 평균 상승에 기여했다. 반면 ^통신(0.1% 하락)과 렌터카·개인택배 등 물류(0%)의 성적은 저조했다. 전체 31개 서비스 업종 중 20개 업종이 전년보다 브랜드 관계 수준이 하락하거나 정체됐다. 현재 자사의 브랜드를 주로 이용하고 있는 고객 관리가 미흡했음을 의미한다. 브랜드별로는 ‘파리바게뜨’가 80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롯데면세점’이 79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생산성본부 관계자는 “최근 3~4년 동안 브랜드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브랜드간 마케팅 활동의 수준 차이가 상당히 줄어들고 있다”며 “어떤 차별화 전략과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느냐에 따라 NBCI 순위가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어떻게 조사했나=64개 업종에서 233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서울ㆍ부산ㆍ대구ㆍ대전ㆍ광주 거주 10~50대 소비자 12만6980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에서 브랜드 사용자와 비사용자를 구분했다. 다만 아파트ㆍ 백화점ㆍ대형슈퍼마켓ㆍ종합병원ㆍ호텔은 5대 광역시가 아니더라도 브랜드가 모두 있으면 조사 지역에 포함했다. 실사 대행은 ^유니온리서치 ^서울마케팅리서치 ^ 코리아리서치센터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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