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7'서 새 개방형 플랫폼 전략 공개
LG전자·소니 등 OLED TV '합공'에 맞불
삼성전자는 IFA 개막일인 1일 디스플레이ㆍ영상 전문가 180여 명을 대상으로 ‘QLED & HDR10+ 서밋’행사를 열고 새로운 QLED TV 강화 전략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찾아낸 해법은 QLED TV의 전반적인 생태계 확대다. 이를 위해 최근 수개월간 미국 영화사 20세기폭스, 일본 제조사 파나소닉과 연합해 고화질 영상 구현 기술 ‘HDR10+(하이다이내믹10플러스)’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IFA 2017'에서 새 고화질 영상 구현기술인'HDR10+'를 공개했다. 현지 소비자들이 체험 존에서HDR10+가 적용된TV와 기존 TV 화질을 비교해보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03/f1d5ed03-9865-41a9-987b-c97348bd26e0.jpg)
삼성전자는 'IFA 2017'에서 새 고화질 영상 구현기술인'HDR10+'를 공개했다. 현지 소비자들이 체험 존에서HDR10+가 적용된TV와 기존 TV 화질을 비교해보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QLED TV 생태계 확대에 나선 것은 최근 QLED TV 진영이 OLED TV 진영에 비해 수적으로 밀리면서 고전 중인 것과 관련이 깊다. 이번 IFA에서도 QLED TV를 앞세운 가전업체는 삼성전자와 중국의 TCLㆍ하이센스 등 3곳인 반면, OLED TV를 전시한 기업은 LG전자 등 13곳으로 지난해보다도 4곳 더 늘었다. 소니ㆍ도시바 같은 일본 업체가 대거 가세했다.
QLED는 OLED와 달리 디스플레이 패널 뒤에서 빛을 쏘는 백라이트가 필요하다. 하지만 OLED보다 수명이 길며 다채로운 색감 표현에 유리하다. 반면 OLED는 명암비가 뛰어나며 백라이트가 없기 때문에 패널을 더 얇게 만들 수 있다.
베를린=이창균 기자 smile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