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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3 문화 가이드

중앙선데이 2017.09.03 02:00 547호 33면 지면보기
[책]
타자와 나, 숨겨진 진실
저자: 김웅권
출판사: 연암서가
가격: 1만7000원
 
부제가 ‘인간 되기의 어려움’이다. 왜 어려운가. 자신의 실존적 조건을 문제 삼을 줄 아는 ‘의식’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타인의 흔적’이며 나의 존재를 규정하는 데 타인은 절대적이라는 자각. 그러므로 너와 내가 공존하는 길을 찾는 것이 인간의 과제다. 프랑스 문학을 전공한 저자가 그리스 신화에서부터 노자·장자, 영화 ‘다크 나이트’까지 동서고금의 이야기에서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한 인문학적 지혜를 끌어올린다.
 
오드리 앳 홈
저자: 루카 도티 역자 : 변용란
출판사: 오퍼스프레스
가격: 2만4000원
 
20세기를 대표하는 여배우 오드리 헵번(1929~1993)은 무엇을 먹고 어떻게 쉬었을까. 헵번의 아들 루카 도티가 미공개 사진 250여 점과 가족이 즐겨 먹던 음식으로 어머니의 삶을 회고한다. 특별한 날에 헵번이 손수 만들었던 초콜릿 케이크, 외 촬영에서 돌아오면 꼭 챙겨 먹던 포모도로 스파게티, 자기 절제에 충실했던 여배우를 무너뜨린 바닐라 아이스크림까지 50가지 레시피 안에 인간 오드리 헵번을 담았다.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감독: 원신연
배우: 설경구 김남길 설현
등급: 15세 관람가
 
김영하의 소설을 영화화했다. 과거 연쇄살인범으로 알츠하이머에 걸린 병수(설경구)는 접촉사고로 만난 경찰 태주(김남길)에게서 자신과 같은 눈빛을 발견하고 그가 살인자라 확신한다. 병수는 홀로 태주의 뒤를 쫓지만 기억은 자꾸 끊기고, 실제와 망상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다.
 
매혹당한 사람들
감독: 소피아 코폴라
배우: 니콜 키드먼 커스틴 던스트
등급: 15세 관람가
 
거장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딸 소피아 코폴라의 연출작. 1864년 전쟁에서 크게 다친 군인 존(콜린 파렐)은 인적이 드문 마을에서 7명의 여자만 사는 저택에 머물게 된다. 매혹적인 손님의 등장은 여자들의 숨겨진 욕망을 뒤흔들고 존은 살아남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한다.  
 
[공연]
제18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
기간: 9월 2~22일
장소: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문의: 02-547-0720
 
오페라 대중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소극장오페라 축제. 참여 단체들의 연합 공연인 ‘오페라 부파 & 창작오페라 갈라콘서트’를 시작으로 세종오페라단의 ‘피가로의 결혼’, 강원해오름오페라단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김선국제오페라단의‘돈 파스콸레’ 등이 무대에 오른다.
 
전미숙무용단 ‘BOW’
기간: 9월 9~10일
장소: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문의: 010-6260-9130
 
지난해 독일 탄츠메쎄 공식 쇼케이스로 해외에서 먼저 선보였던 전미숙무용단의 신작이 국내 초연된다. 동양적 인사를 모티브로 서구적 마스크와 한국적 오브제 부채를 활용해 형식적 행위와 속마음이라는 인간관계의 아이러니를 표현한다.
 
[클래식]
피아니스트 문용희ㆍ탁영아 
일시: 9월 5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문의: 02-3436-5929
 
24년전 스승과 제자로 인연을 맺은  두 피아니스트가 한 무대에 선다. 현재 문용희는 미국 피바디 음대, 탁영아는 뉴욕 주립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모차르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슈베르트 환상곡 등을 함께 연주한다.
 
트리오 반더러
일시: 9월 6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문의: 02-720-3933
 
프랑스 파리 음악원 동기들이 30년 전 결성한 피아노 트리오 반더러가 내한한다.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비가 1번, 드보르자크의 ‘둠키’, 차이콥스키의 ‘한 위대한 예술가를 기억하며’를 연주한다.
 
[전시]
이상민 초대전: 하나 그리고 세 개의 그릇
기간: 8월 29일~10월 1일
장소: 갤러리 스클로
문의: 02-2236-1583
 
작가 이상민(51)은 그릇에 대한 관념을 새로 규정한다. 박물관 도록에 실린 그릇의 이미지를 실물 크기로 복사한 뒤, 이를 10~12mm 두께의 판유리 뒷면에 음각해 색다른 느낌을 선사하는 것이다. 전시 제목은 개념미술가 조셉코수스의 ‘하나 그리고 세 개의 의자’에서 차용했다.
 
이재훈 개인전-초원의 결투를 위해
기간: 9월 1~24일
장소: 아트사이드 갤러리
문의: 02-2725-1020
 
독특한 프레스코 기법으로 현대 사회의 집단적 가치체계와 관습화된 인식의 문제를 표현해 온 이재훈 작가의 4년 만의 개인전. 신문 기사·광고 디자인 등의 이미지를 사용한 설치와 회화 작품을 통해 우리 삶에 존재하는 근대적 장치들이 여전히 유효한 가치로 존재하는지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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