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살림'을 주제로 평양아파트 모델하우스가 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전시장에 등장했다. 이번 평양아파트 전시장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프로젝트 '도시전' 중 최고 인기장소다. 최승식 기자

평양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전시된 벽지,물건,가구 등은 북한과 중국에서 모두 입수했다. TV,냉장고,시계,그림 등 마치 실제 평양의 한 아파트에 들어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최승식 기자

부엌 한 구석에 위치한 그릇과 수저 등 식기. 밑받침으로 쓰인 캐릭터 깔개가 눈길을 끈다.

아이 책상과 침대 등이 놓여 있는 방. 오른편 옷장은 문을 열어 내부를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화장대 앞에는 북한의 대표 화장품인 '봄향기'의 살결물(스킨),로션,향수 등이 놓여져 있다.봄향기는 북한의 대표 브랜드로 고려인삼 추출물을 주원료로 한 한방화장품이다.최승식 기자

어린 학생이 공부하는 책상 위 모습.

북한그림,지도 등이 걸려있는 거실모습. 김일성과 김정일 액자(상단)에는 사진없이 이름만 걸려있다.

유경호텔을 볼 수 있는 창밖 풍경과 아담한 식기 등이 놓여있는 부엌과 베란다 모습.

거실에는 중국산 55인치 대형 LED TV가 놓여져 있다.

벽시계와 함께 붉은 장미와 인형으로 꾸며진 화병 등이 깜찍하다.
#비엔날레 전시장으로 등장한 돈의문박물관마을!

경희궁과 강북삼성병원 사이에 위치한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이번 도시건축비엔날레의 주요 전시장소다.개막 첫날 마을을 찾은 시민들이 전시체험 공간에 앉아 있다. 최승식 기자
서울시는 경희궁과 강북삼성병원 사이의 옛 돈의문 인근의 땅과 건물의 원형을 최대한 살리면서 리모델링해 이 일대를 돈의문박물관마을로 개조했다. 골목길은 기존의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한옥과 70년대 가옥 43채가 전시관, 식당, 서점 등으로 변신했다.

70년대 이후 지어진 건물과 한옥 등이 갤러리,카페 등 문화공간으로 다시 만들어졌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 참가한 외국작가가 개막 첫날 전시작품을 마무리 손질하고 있다.
각종 전시 및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은 서울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http://www.seoulbiennal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승식 기자 choissi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