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 "우즈베크전 무실점 승리하겠다"

중앙일보 2017.09.03 00:04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2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보조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훈련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타슈켄트=연합뉴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2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보조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훈련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타슈켄트=연합뉴스]

 
 
"우즈베키스탄전 무실점으로 승리하겠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우즈베크전 필승을 다짐했다.  
 
신 감독은 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첫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무승부보다는 무실점으로 이기는 것을 염두에 두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한국축구대표팀은 5일 밤 12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크와 최종예선 10차전을 치른다. 현지에 도착해 첫 훈련을 가진 신 감독은 "선수들이 장시간 비행했지만 밤에 잘 쉬었다. 상당히 몸이 좋다고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우즈베크 분석은 열심히 잘하고 있다. 그날 선수들이 얼마나 수행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지만 분석은 끝냈다"며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해서 이기면 최고겠지만, 만에 하나 잘못될 수도 있기에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모든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31일 이란과 9차전에서 유효슈팅 0개에 그치며 0-0으로 비겨 여론이 좋지않다. 신 감독은 "인정할 부분은 해야한다. (상대 퇴장으로) 11명 대 10명으로 경기할 때 득점을 못한 것은 질책 받아야 한다. 홈에서 골 넣고 이겼으면 모든 분들이 우즈베크전을 마음 편히 지켜봤을텐데 이기지 못한 부분은 질책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 감독은 "우리가 골을 넣고 싶지 않아서 그런 것은 아니다. 선수들이 1차전부터 8차전까지 다 열심히 했고, 9차전도 잘 뛰었다. 하지만 상대가 강했고 핑계가 될 수도 있지만 잔디도 안 좋았다. 마지막 10차전에서는 공격수와 코칭 스태프가 다 분발해 골을 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과 선수들이 2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보조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타슈켄트=연합뉴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과 선수들이 2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보조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타슈켄트=연합뉴스]

 
이란(승점21)이 일찌감치 조1위를 확정한 가운데 한국(4승2무3패·승점14·골득실+1)은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수성을 노린다. 3위 시리아(승점12·골득실 +1), 4위 우즈베크(승점12·골득실 -1)와 한국의 승점 차는 2점이다.
 
한국이 우즈베크를 꺾으면 무조건 조 2위(승점 17점)로 본선에 오른다. 그러나 한국이 우즈베크와 비기고 시리아가 최종전에서 이란을 꺾으면 우리나라는 골득실에 뒤져 3위로 밀려난다. 이렇게 되면 B조 3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시리아가 이란에 이기고, 우리나라가 우즈베크에 진다면 4위로 밀려 탈락한다.
 
신 감독은 "최소한 지지 않는 경기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란은 우리에게 져도 상관없기에 하고 싶은 플레이를 다했다"며 "우리가 이란보다 훨씬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결정타를 못날려 질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 감독은 "우즈베크전도 마찬가지다. 결정타를 못 날리면 질타를 받을 것"이라며 "무승부보다는 무실점으로 이기는 것을 염두에 두겠다. 경우의 수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2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보조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공식훈련을 위해 훈련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타슈켄트=연합뉴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2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보조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공식훈련을 위해 훈련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타슈켄트=연합뉴스]

 
무릎부상에서 재활중인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출전 여부에 대해 신 감독은 "출전 가능성은 반반이다. 몸이 확실히 올라왔어도 중요한 경기에서 경기력이 중요하다. 연습경기라도 2~3경기를 뛰고 실전을 뛰어야 하는데 바로 나서면 부상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 감독은 "아무리 좋은 선수라도 시간을 늘려가면서 뛰어야 한다. 아무리 위험한 상황이라도 기성용은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경기이기에 성용이가 보탬이 되고자 준비하고 있다. 그런 부분은 고맙지만 한 경기에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성용이가 경기를 뛴다면 반갑겠지만 조금은 생각을 해봐야 하는 문제다"고 말했다.  
 
오른쪽 수비수 최철순(전북)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것에 대해 "일단 고요한(서울)이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포메이션은 비밀이다. 모든 것을 다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동국(전북) 등 우즈베크를 상대로 골을 넣은 선수가 많은게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란 질문에  신 감독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이동국이 우즈베크전에서 많이 넣었다고 하는데 한참 좋을 때다. 지금은 나이가 있어서 움직임이나 스피드보다는 경험과 노련미가 중요하다. 모든 선수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