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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서울 도심서 ‘태극기집회’ 잇따라

중앙일보 2017.09.02 20:36
9월 첫 주말인 2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 단체들의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대한애국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창당 후 첫 집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석방을 촉구하면서 “문재인 정부가 나라를 사회주의 국가로 바꾸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는 조원진, 허평환 공동 당대표도 참석했다.
 주말인 2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한애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며 행진하고 있다

주말인 2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한애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며 행진하고 있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공동대표는 “박 대통령을 파면한 헌법재판소 부역자들과 감옥에 넣은 특검, 문재인 좌파가 나라를 다 말아먹고 있다”면서 “학부모·학생을 좌파교육의 실험(대상)으로 쓰는 문재인 정권은 정신 차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성현 자유통일 유권자본부 집행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박 대통령과 이 부회장에게 가혹한 재판을 하고, 노동청에 출두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MBC 사장에 대해서는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다”면서 “대한민국이 ‘폭도공화국’이 됐다”고 했다.
 
대한애국당집회에 참가한 2000여명(경찰 추산)은 1시간 동안 집회를 이어간 뒤, 오후 3시쯤 혜화역~종로5가~보신각 방향으로 거리행진을 시작했다.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 방송차량 5대가 동원된 거리행진 탓에 행진방향 차로가 모두 통제됐다.
 
다른 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도 서울 도심에서 태극기 집회를 진행했다. 태극기 혁명 국민운동본부는 중구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대한문~세종로 로터리~광화문을 거쳐 2.4km 구간을 행진했다.  
 
박근혜구명총연맹도 비슷한 시간 종로 보신각에서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주장하며 일대를 행진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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