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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안 생리대' 1차 집단소송…1인당 300만원, 총 90억원 청구

중앙일보 2017.09.02 20:32
여성환경연대가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일회용 생리대 부작용 규명과 철저한 조사를 위한 기자회견을 제보자 동반으로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제보자들은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이후 생리주기 변화와 생리통이 심해지는 등 이상 증상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박종근 기자

여성환경연대가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일회용 생리대 부작용 규명과 철저한 조사를 위한 기자회견을 제보자 동반으로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제보자들은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이후 생리주기 변화와 생리통이 심해지는 등 이상 증상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박종근 기자

 
유해물질로 인한 부작용 논란을 일으킨 릴리안 생리대 사용자들이 피해를 봤다며 제조사를 상대로 수십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2일 소송대리인인 강진수 변호사는 이날 소비자 3100여명을 원고로 하는 첫 소장을 어제 오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 측에 따르면 1차 청구 소송은 생리대 사용으로 피해를 본 사용자, 피해로 인해 병원 진료를 받은 소비자, 병원 진료를 받은 소비자 중 인과관계가 명확히 밝혀지면 추가 손해배상 청구를 할 소비자로 나눴다.
 
1인당 청구금액은 최대 300만원으로 알려졌다. 1차 청구에 나선 소비자의 청구금액을 모두 합하면 90억원에 달한다.
 
강 변호사 측은 이외 2차 소송과 3차 소송을 추가로 청구할 계획이다. 따라서 최종 청구금액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릴리안 생리대' 사태는 지난 3월 한 여성단체가 강원대 생활환경연구실에 의회 발표한 '일회용 생리대 유해물질 조사' 결과가 알려지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조사대상 10종 생리대 모두에서 국제암연구소(IARC)의 발암성 물질, 유럽연합의 생식독성, 피부자극성 물질 등 유해물질 22종이 검출된 것이다.
 
특히 이중 스타이렌과 톨루엔 2종은 여성의 생식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생식독성 물질로 드러났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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