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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지구 멸망의 날”…NASA “근거 없는 낭설”

중앙일보 2017.09.02 19:17
2017년 9월 23일 지구와 행성이 충돌해 인류가 멸망할 것이라는 주장이 해외 SNS와 유튜브를 통해 퍼지고 있다. 종말론자들은 2012년과 2015년 9월·12월에도 지구 멸망을 예고했었다.  

영화 딥 임팩트

영화 딥 임팩트

 
이번 지구 멸망론은 미 종교학자 데이비드 미드가 제기했다. 그는 자신의 저서 ‘플래닛엑스 Planet X-The 2017 Arrival’을 통해 “행성 X로 불리는 니비루가 지구 방향으로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며 “2017년 8월 지구와 근접하고 이 때문에 지구에 쓰나미와 지진 등 자연재해가 일어나 인류의 절반이 멸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행성인 니비루가 먼 우주에서 날아와 지구와 충돌할 것이라는 주장은 1990년대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소행성 충돌설은 영화 ‘딥 임팩트’(1998), ‘아마겟돈’(1998) 등 영화의 소재로도 사용됐다.
개기일식

개기일식

 
 
이어 그는 “이번 달 21일, 99년 만에 가장 큰 개기일식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일식으로 태양이 가려지며 지구는 어둠에 잠기고 기온은 급격히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러한 현상들이 행성 충돌의 전조 증상인데 그로부터 정확히 33일이 지난 9월 23일, 지구는 행성 니비루와 충돌해 완전히 멸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경의 내용을 근거로 삼기도 했다. 미드는 신약성경 요한계시록 12장에 나오는 종말 때 하늘에 나타난다는 이적을 들었다.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옷 입은 한 여자가 있는 그 발아래에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썼더라”의 성경 구절처럼9월 20~23일에 별자리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2012년 당시에도 니비루 충돌설이 제기됐지만 미국항공우주국(NASA) “근거 없는 낭설”이라면서 “만약 그런 것들이 있었으면 지난 10년간 천문학자들이 이를 추적·관찰해 지금쯤 육안으로도 보여야 한다”며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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