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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빅리그... 박병호-최지만 확장엔트리 진입 실패

중앙일보 2017.09.02 15:47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디디 그레고리우스와 하이브를 하고 있는 최지만. [뉴욕 양키스 트위터]

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디디 그레고리우스와 하이브를 하고 있는 최지만. [뉴욕 양키스 트위터]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던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와 최지만(26·뉴욕 양키스)가 좀 더 기다리게 됐다.
 

미국시간 1일 엔트리 40인으로 늘었지만 진입 못해
트리플A 경기에선 박병호 홈런, 최지만 멀티히트
실낱같은 희망 걸고 마지막 빅리그 기회 기다려
지명할당된 황재균은 사실상 마이너서 시즌 끝

메이저리그는 현지시간 9월 1일 기준으로 로스터 기준 인원이 25명에서 40명으로 늘어난다.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전력을 강화하고, 그렇지 않은 팀은 젊은 유망주들을 올려 경험을 쌓게 하는 의도다. 올해 한 번도 메이저리그에 들지 못한 박병호와 양키스 이적 후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인 최지만에게도 시즌 막판 잡을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두 명 모두에게 기회는 오지 않았다.
 
지난 2월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박병호는 결국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박병호는 이날 전까지 올시즌 트리플A에서 108경기에 나가 타율 0.251, 13홈런·57타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마이너계약을 맺은 내야수 니코 구드럼을 등록시켰지만 박병호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마이너리그에서 맹타를 휘두른 최지만도 마찬가지였다. 최지만은 올해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 스크랜턴·윌크스배리에서 타율 0.292, 15홈런·69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7월에는 빅리그에 올라와 6경기에서 홈런 2개 포함 타율 0.267을 기록했다. 그러나 양키스는 베테랑 타자 맷 할러데이에게 자리를 줬다.
 
둘은 남은 트리플A 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야 마지막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엔트리 확대 첫 날엔 빅리그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지만 둘은 여전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병호는 2일(한국시간) 열린 포투킷 레드삭스(보스턴 산하)전에서 1회 투런 홈런(시즌 14호)을 때렸다. 7회엔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3타수 1안타·3타점을 올렸다. 최지만도 르하이밸리(필라델피아 산하)와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이에 앞서 황재균(30)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으로부터 40인 로스터 제외 통보를 받았다. 황재균은 18경기에 나가 타율 0.154, 1홈런, 5타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막판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에 올라갈 듯 했지만 지명할당처리(DFA)되면서 사실상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마치게 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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