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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낚시 BJ가 방송 중 뺑소니 10대 붙잡아…발길질로 위협 당해

중앙일보 2017.09.01 22:15
[사진 연합뉴스TV]

[사진 연합뉴스TV]

운전면허가 없는 렌터카를 빌려 운전하다 차량 5대를 치고 달아난 10대를 BJ가 붙잡았다. 밤 낚시 방송 하고 있던 BJ는 검거 영상을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전파했다.  

 
 1일 부산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7시 35분께 부산 남구 용호동 백운포 주차장에서 A(17) 군이 고등학생인 B(17) 군 등 또래 남녀 4명을 태우고 아반떼 승용차를 몰다 주차된 차량 5대의 앞뒤 범퍼를 잇따라 충돌하고 멈췄다. A군은 사고 직후 차 문을 열고 동승자들과 함께 곧바로 달아났다.
 
[사진 SBS]

[사진 SBS]

 이 같은 상황은 당시 근처에서 밤낚시 표정을 생방송하던 아프리카TV BJ 기현중(38) 씨의 카메라에 잡혔다. 기씨는 방송을 이어가면서 자신의 오토바이를 타고 수백m를 추격해 근처 시내버스 차고지로 달아난 A군을 붙잡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넘겼다. 붙잡는 과정에서 도주를 막기 위해 버스회사 컨테이너 사무실에 가뒀더니 한 10대는 발길질을 하거나 소화기를 들고 위협하기도 했다.  
 
 경찰은 A 군이 보호관찰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배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유치장에 입감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해 도주치상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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